[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백일섭의 고향 방문이 그려졌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고향을 찾아 첫사랑 이야기를 전하는 백일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일섭은 고향의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자신이 과거 살던 동네를 찾았다. 친구는 “자네가 잘 나갔을 때 여기 땅 사놨으면 떼부자 됐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가운데 백일섭은 첫사랑 이야기를 꺼냈다. 키도 크고, 예뻤던 여학생을 좋아했다는 백일섭은 “앞에서는 말 못하고 그 동생한테만 잘해줬지”라며 풋풋한 마음을 전했다. 백일섭은 “서울로 온 뒤에 만나본 적도 없고 좋아한다고 말해본 적도 없다”고 첫사랑을 회상했다. 친구는 이런 백일섭의 모습에 지인에게 연락을 취해 수소문에 나섰다.
60년 전의 아득한 기억을 품고 있던 고향의 변화처럼, 백일섭도 그 사이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백일섭은 젊은 날에는 고향에 내려오면 많은 사람들을 만났었다며 “이제 나이가 드니까 조용한 고향이 낫겠다 싶다”며 자신의 흔적을 밟아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백일섭의 모교인 초등학교 방문도 그려졌다. 자신을 알아보는 초등학생들의 모습에 백일섭은 내심 기분 좋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백일섭은 당시 담임선생님의 성함을 기억할 정도로 꽤 뚜렷하게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었다. 자신의 유년을 백일섭은 ‘반항심’으로 설명했다. 갑자기 집을 떠났던 어머니, 그리고 새어머니의 등장이 백일섭의 유년을 채우고 있었다. 백일섭은 어머니가 서울로 떠난 지 1년 뒤, 이모 집에 다니러 여수를 방문했었다며 “어머니 오셨다는 말에 학교 끝나고 부리나케 뛰어갔지”라고 털어놨다. 그는 “막연히 엄마만 보고 싶었고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 의붓어머니에 대한 반항심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여수의 바다 앞에서 친구들과 한 잔 술을 기울이는 모습도 그려졌다. 졸혼 대선배의 숨은 이야기를 나누는 등 백일섭과 친구들은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 첫사랑에 대한 수소문 결과도 전해졌다.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는 첫사랑의 소식에 백일섭은 “많이 아쉽고 만약에 만난다면 할망구 됐겠지 뭐”라면서도 “바닷가에서 소주 한 잔 하고 싶은 그 정도에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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