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배우 故김영애가 공로상을 받았다.

3일 오후 4시 5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의 공로상은 故김영애에게 돌아갔다. 이날 고인과 작품을 함께한 배우 라미란과 박신혜가 공로상 시상자로 나섰다.

이날 라미란은 "이 자리에 서도 되나 긴 고민을 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선생님의 연기 열정을 지켜보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김영애 선생님은 투병중에도 연기를 위해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싸우셨다. 너무 그립습니다. 크고 넒은 아름드리나무같던 마음, 불꽃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닥터스'를 함께한 박신혜는 "김영애 선생님을 현장에서 '우리 할머니'라고 불렀다. 선배님이라기보다 가족에 더 가까운 분이셨다. 제 시선에서 바라보는 선배님은 후배들로 하여금 배우라는 직업의 긍지를 갖게 해주신 분이셨다. 배우에게 긍지를 갖게해준 배우 선생님이 주신 메시지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고인의 아들 이민우 씨는 "직접 받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실 수 없어서 아들인 제가 나오게 됐다. 투병 당시 진통제를 거부하면서까지 연기하셨는데 이렇게 좋은 상 받아서 좋아하실 것 같다. 감사합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TV와 영화 부문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한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와 JTBC2에서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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