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X하석진X이동휘가 꽃길을 걸으며 발광(發光)할 수 있을까.
4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연출 정지인, 박상훈)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15일부터 방송된 이 작품은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할 말 다 하며 갑질하는 슈퍼 을로 거듭난 계약직 신입사원의 직딩잔혹사, 일터 사수 성장기를 담았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고아성 외 하석진, 김동욱, 이동휘, 이호원 등 캐스팅의 1순위 이유였던 현실성과 사랑스러움을 모두 갖고 있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감을 모았다.
방영을 시작하고는 치열한 취업 전쟁과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직장 생활의 현실성으로 공감을 자아내되, 여느 드라마들과 달리 직장이라는 곳을 좀 더 편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표현해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도 시한부라는 소재를 밝게 활용해 점차 응원하게 만들었다.
KBS 2TV ‘김과장’이 ‘김과장’ 김성룡(남궁민 분)이 각종 부정부패를 파헤치고 이로 인한 사이다 전개를 보여줬다면, ‘자체발광 오피스’는 이 시대의 취준생, 사회 초년생들에 조명, 차별점을 뒀다. 하지만 ‘김과장’의 벽은 너무나도 높았다. 접하지 않은 시청자들이 오피스물이라는 이유로 외면했던 것.
‘자체발광 오피스’의 1회는 3.8%였다. 하지만 많은 취준생과 사회 초년생들이 함께 울분을 토하게 만들며 지난 4월 5일 방송된 7회는 7.4%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6%대 시청률에서 큰 변동은 없었지만, ‘자체발광 오피스’를 보며 울고 웃는 시청자들이 많아졌다. 제작진의 처음 의도대로 현실적이고 사랑스러운 오피스물이 만들어졌음에는 틀림없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3일 방송된 15회에서 ‘서현’(김동욱 분)은 ‘서우진’(하석진 분)에게 직원들을 구조조정 할 것을 지시했고, ‘서우진’은 반발심을 갖고 사표를 내던졌다. 그런 숨막히는 상황에서도 ‘은호원’(고아성 분)과는 자전거 데이트를 즐기며 여유를 가지기도 했다.
‘은호원’은 공모전 관련 ‘서현’에게 항의했다가 싫은 소리만 듣고 절망했고, 한식 자격증 공부를 하며 ‘하지나’(한선화 분)와의 핑크빛 미래를 꿈꾸던 ‘도기택’(이동휘 분)은 시한부임이 예고됐다.
이에 좌절할 만한 여러 상황에서도 힘을 모아 꿋꿋하게 버텨온 이들이 희망고문이 아닌 진짜 희망적인 상황을 만나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자체발광 오피스’ 마지막 회인 16회는 오늘(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