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역시 마블의 힘이다. '가오갤2'가 박스오피스를 집어삼켰다.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이하 '가오갤2', 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하루 동안 42만242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57만924명이며 1166개의 스크린에서 5365번 상영됐다.
'가오갤2'는 사상 최악의 빌런 타노스에 맞서 은하계를 구했던 4차원 히어로 '가.오.갤'이 더욱 거대한 적에 맞서 새로운 모험에 나서는 이야기다. 지난 2일 전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쭉 지키고 있다. 개봉 전부터 높은 예매율로 기대감을 증명하기도 했다.
사실 이 같은 선전은 다소 의외다. 앞서 '가오갤1'이 지난 2014년 국내에서 개봉했지만, 134만 명이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전 세계 흥행수익이 약 7억8천만 달러였단 점을 생각해보면 아쉬운 기록이다. 당시 경쟁자가 1700만 관객이 본 '명량'(감독 김한민/제작 빅스톤픽쳐스)이었단 점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그 뒤로 3년 뒤, 분위기는 정말 달라졌다. 뒤늦게 입소문을 탄 '가오갤2'는 명실상부 5월 초 극장가의 승자로 올라섰다. 매출 점유율은 36.2%로 압도적이다. 예매율 역시 32.5%(오전 9시 24분 기준)다. 향후 '가오갤2'의 승승장구가 계속될 것임이 예측 가능하다.
'가오갤2'의 독주 뒤로는 같은 날 개봉한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배급 CJ E&M)가 뒤따르고 있다. 일곱 살 형 팀(토비 맥과이어)과 굴러들어온 동생 보스 베이비(알렉 볼드윈), 각자의 목표를 위해 합심한 형제들의 전격 브로 코믹 어드벤처다. 하루 동안 23만7469명의 관객이 봤다. 누적 관객 수는 23만9691명이며 799개의 스크린에서 2661번 상영됐다.
3위는 '보안관'(감독 김형주/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이다. 하루 동안 20만6710명(누적 22만8864명)을 동원했으며 669개의 스크린에서 2682번 상영됐다. '가오갤2' '보스 베이비'와 같은 날 개봉했다.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을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 수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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