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 박형일, 김종진, 샘 해밍턴의 24시간 처가살이가 웃음을 자아냈다.

4일 방송된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서는 반려묘 분양에 나선 박형일과 장모 박순자, 장모 최봉옥이 준비한 김치의 비밀을 알고 눈물을 보인 김종진,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한 샘 해밍턴과 장모 허금순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박형일과 장모 박순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장모 박순자는 얼마 전 새끼 다섯 마리를 출산 후 쇠약해진 반려묘 미미를 위해 제주도에서 수의사를 집으로 불렀다. 진료를 마친 수의사는 "미미가 모성애가 강해서 새끼들을 우선적으로 돌보다보니 쇠약해졌다. 미미와 새끼들을 분리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반려묘가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함께 제작하며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곧이어, 박형일과 장모 박순자는 고양이 분양에 나섰다. 고양이 한 마리가 남은 상황에서 이웃 사촌과 고서방이 희망자로 나선 가운데 두 사람은 고양이를 위한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공약과 고양이 양육 경험을 내세우며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며 웃음을 안겼다.

박형일은 장모와 이웃들을 위해 마라도 카트 영화관을 만들기도 했다. 박형일은 장모에게 영화관을 자랑하며 "우리만 보기는 아깝다. 마을 주민들을 초대해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며 이웃들을 초대했다. 이웃들은 추위에 떨며 영화 '부산행'을 관람했고, 박형일은 이웃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하며 설레발을 쳤다.

장모 최봉옥과 프로불편러 사위 김종진의 이야기도 웃음을 선사했다. 장모는 취침 중인 프로불편러 사위 김종진이 행여나 잠에서 깰까봐 TV 소리도 줄이며 조심스레 행동했다. 최봉옥은 인터뷰를 통해 "김서방이 일어나서 나에게 또 잔소리할까봐 그랬다"고 말했지만, 김종진은 장모의 속내도 모른 채 "장모님께서 제 귀가 예민한 줄을 아시고 그런 것까지 배려해주시다니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진은 지난 12년 동안 맛있게 먹었던 장모님의 김치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됐다. 김종진은 장모의 겉절이 맛에 감동했지만 제작진으로부터 장모의 김치가 사온 김치라는 사실을 듣게 됐다. 김종진은 "장모님께서 음식을 잘 못하시는데, 사위에게는 맛있는 음식을 먹여주고 싶어서 그렇게 12년 동안 하셨다는 것에 먹먹해진다"며 눈물을 흘렸다.

장모 최봉옥은 김종진에게 소원이 있다며 염색을 제안했다. 최봉옥은 인터뷰를 통해 "김서방과 외출을 하면 김서방의 흰 머리 때문에 나와 부부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김종진은 장모의 제안에 당황하며 거부했고, 김종진은 장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머리를 감으면 지워지는 1회용 염색약으로 시험을 해보기로 했다. 장모는 검은 머리의 김종진의 모습에 감탄하며 웃음을 지었고, 김종진은 흑발의 자신의 모습을 보고 망연자실했다. 샘 해밍턴은 장모 허금순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샘 해밍턴은 밥 위에 계란 후라이를 얹고 조미김으로 조촐하게 아침 밥상을 준비했지만, 장모는 샘 해밍턴 앞에서 감탄하며 사위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를 마친 샘 해밍턴은 소파에 누워 스낵과 탄산음료를 마셨고, 장모는 동맥 경화 진단을 받은 샘 해밍턴을 걱정하며 사위에게 운동을 권유했다. 하지만, 샘 해밍턴은 몇 분 지나지 않아 지친 기색을 보였고, 장모는 그런 사위를 위해 신선한 채소와 다이어트용 건강밥을 준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SBS '자기야 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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