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오지은이 복수를 시작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연출 김명욱/극본 문은아) 9회에는 복수의 화신이 되어 나타난 손여리(오지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무열(서지석 분)은 구해주(최윤소 분)와 함께 외국 지사의 일을 마무리 짓고 몇 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김무열의 야망을 경계하는 구도영(변우민 분)은 그를 실장으로 발령시켰다. 김무열은 구도영의 발령에 불만을 품었지만 노골적으로 이를 표현하지는 않았다.

3년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의 손여리는 구도영(박윤재 분)의 차 앞에 끼어들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그러나 선글라스를 끼고, 분위기가 달라져버린 손여리를 구도영은 미처 알아보지 못했다. 손여리는 홍지원(배종옥 분)과 구해주도 압박하기 시작했다. 구해주 부부가 귀국하는 날에 맞춰 그림을 선물로 보낸 것. 구해주는 자신이 찢어버렸던 손여리의 그림이 배달되자 기겁을 했다.

분명 손여리가 그리고 자신이 찢어버렸던 그림이라며 떠는 구해주의 모습에 홍지원은 “여리는 3년 전에 죽었어, 죽은 애가 그림을 어떻게 보내”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걱정하지 마, 누가 이렇게 고얀 장난을 쳤는지 엄마가 알아내서 다 알아서 할테니까”라고 말했다.

구해주는 쉽게 손여리에 대한 불안을 떨쳐내지 못했다. 본가에 가자는 김무열의 말에 손여리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거부했다. 김무열은 구도영이 자신을 실장으로 발령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어쩔 수 없이 김무열을 따라나섰던 구해주는 손여리와 손주호(한갑수 분)의 제사를 지내는 장애녹(방은희)의 모습을 목격하고 시댁과 갈등을 빚게 됐다.

손여리는 구해주와 김무열을 이혼시키고, 위도 그룹의 적자인 구도치와 결혼해 그룹을 차지할 계획이었다. 김무열은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하며 자신과 시댁에 대한 분노로 들끓는 구해주와 통화를 했다. 마침 택시가 정차하며 자신의 옆에 선 차를 무심결에 보던 김무열은 손여리를 목격하게 됐다. 택시를 타고 바짝 뒤쫓아오는 김무열의 모습에 손여리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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