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노래싸움 승부'
KBS 2TV '노래싸움 승부'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붐과 김나니가 의외의 웃음을 선사해 ‘노래싸움 승부’의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 2TV ‘노래싸움 승부’에서는 국악계, 예능계, 가요계를 대표하는 이들이 모여 명승부를 펼쳤다. 특히 이날 방송은 예측할 수 없는 승부의 향연에 예측할 수 없는 웃음까지 더해졌다.

10라운드에서 붐과 허영지는 커플곡에 도전하게 됐다. 백지영의 ‘내 귀의 캔디’를 부르게 된 허영지와 붐은 각각 백지영과 옥택연의 파트를 소화해냈다. 두 사람은 노래뿐만 아니라 안무까지 소화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의외의 웃음은 붐에게서 터져 나왔다. 붐은 '꿈처럼 달콤해 네 목소리로 부드럽게 날 녹여줘' 파트에서 ‘꿈처럼 달콤했니 네 목소리로 부드럽게 날 녹여줘’라고 불러 전혀 새로운 박자를 만들어냈다. 곡이 끝날 때까지 세 번 이상을 계속 틀리게 불러 노래를 부르던 허영지까지 웃음 참지 못하게 만들었다.

대결이 끝난 후 패널들은 모두 붐을 놀리기 시작했고, “’달콤했니’에서 ‘달콤해 네’로 바꾸라”며 조언했다. 패널들의 조언 끝에 결국 성공하게 된 붐은 “트라우마가 될 것 같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허영지는 “일부러 웃기려고 노리신 줄 알았다”고 말했다.

결국 승부는 11대 2로 허영지의 승리였다. 허영지의 승리로 의기양양해진 감독 박수홍은 “노래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분과 승부답지 않은 승부를 보여줬다”고 말했고 붐의 감독 박경림은 “우승은 못했지만 웃음은 드렸다”며 만족해 했다. 붐은 “그 비트가 너무 어렵다. 옥택연이 랩을 잘하는 친구다”는 소감을 전했다.

소리꾼 김나니도 폭발적인 끼로 포복절도를 이끌어냈다. 박지윤의 ‘성인식’으로 허영지와 대결을 펼치게 된 김나니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채 자신만의 방식으로 안무를 소화해냈다. 박지윤이 섹시라면 김나니는 좀비를 연상케 했다.

이를 본 출연자들은 “좀비가 나타났다”며 춤추길 말렸고 “개업식 할 때 풍선인형 같았다”는 감상평을 전했다.

이날 김나니는 웃음에 최종 우승까지 다 잡았다. “판소리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가성이 힘들다”며 ‘성인식’을 부르는 고충을 토로했지만 결국 허영지에게 승리했고 일라이와의 결승전에서도 파워풀한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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