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 가수 나르샤의 남편 황태경이 쿨해도 너무 쿨한 아내와의 신혼 생활을 소개했다.

4일 방송된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서는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나르샤의 남편 황태경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나르샤와의 신혼 생활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황태경은 "지금까지 나르샤와 부부싸움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황태경은 부부싸움 없이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로 "싸우기 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저희만의 방법이 있다. 저희는 일명 베스트프렌드 놀이를 한다. 친구 시절로 돌아가서 마치 동네 형과 술을 마시듯이 함께 술을 한 잔 하며 속 시원하게 이야기를 한다"고 설명했다.

황태경은 나르샤가 언제 가장 예뻐보이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예전에는 나르샤가 집에서 편하게 있는 모습이 제일 예뻐 보였다. 하지만, 편하게 있는 것과 막 있는 것과는 다르지 않냐. 나르샤는 저에게서 '창피함'이라는 단어를 잊은지 오래된 것 같다. 남편인 저도 나르샤의 예쁜 모습은 TV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김원희는 두 사람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과정에 관해 질문했다. 이에, 황태경은 "지인들과 함께 자주 모이는 모임이 있었다. 항상 모임 끝에는 헤어짐이 있기 마련인데, 제가 어느새 나르샤의 귀가를 담당하고 있었다.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둘만의 대화가 많이 오가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언제부턴가 데려다준다는 느낌이 아닌 차 안에서 데이트를 한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태경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집에 데려다주고 있는데 때마침 비가 내렸다. 집 근처에 저희끼리 차를 세워놓고 이야기를 하는 담벼락이 있었는데, 그 날 따라 나르샤가 몸이 불편해보였다. 몸이 안 좋아보여서 집에 빨리 들어가라고 했더니 나르샤가 괜찮다고 하더라. 누가 봐도 심하게 아파보였는데 나르샤가 집에 가지 않았다. 그런 나르샤의 모습을 보면서 입맞춤을 했고, 그 날 이후로 연인이 되었다는 생각에 손깍지를 끼기도 했다. 하지만, 나르샤가 한 달 뒤에 사귀자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나르샤는 "키스는 키스일 뿐"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황태경은 나르샤가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100일째 되던 날 평상시와 다름없이 출근을 했는데, 회사에 대형 꽃다발 선물이 도착해있었다. 초록색 잎으로 싸여진 흰 장미 100송이였는데, 자세히 보니 초록색 잎의 정체는 만원짜리 현금이었다. 그것이 나르샤의 프러포즈였고, 저는 신혼여행 가는 비행기 안에서 프러포즈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나르샤가 비행기를 타자마자 눈과 귀를 막고 기내식도 거르고 목적지인 아프리카까지 잠만 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SBS '자기야 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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