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치타가 감상평의 알파고로 떠올랐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302회에는 언니미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치타의 출연이 그려졌다.
치타는 이날 서문탁과 함께 걸크러시의 원조와 대세로 대두됐다. 치타는 김정민, 허각, 버블 시스터즈, 정동하 등 많은 선배가수들이 자리 잡은 가운데 ‘만나고 싶었던’ 선배로 서문탁을 꼽았다. MC들은 항상 ‘센 이미지’였던 치타가 서문탁 앞에서니 순한 한 마리 양이 된 것 같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문탁은 치타에게 “나는 가만히 있는데 애들 잡더라?”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자신과는 음악색이 전혀 다른 다이아의 무대에 대한 감상평도 그려졌다. 다이아의 무대가 끝나자 내부반이 되어버린 듯한 대기실 풍경에 치타는 “저는 군대도 가지 않았는데 위문공연을 보는 듯 했어요”라고 센스 있는 답변을 했다. 이어 나비의 무대에 대한 평을 부탁하자 “진짜 너무 좋았어요. 5년 만에 다시 봬서 반가웠어요”라고 무덤덤한 말투로 말해 감상평 알파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선배 가수 김정민의 무대에 대해서는 “쓸쓸하고 아름다울 줄 알았는데 섹시한 무대였다”고 전했다. 이어 김지우와의 대결에서 김정민이 이길 것 같냐는 말에는 “아니요”라고 단언했다. 칭찬에 이은 패배 예상에 MC들이 “섹시하다고 하더니 김정민이 진다는 거냐”고 묻자 치타는 “저랑 대결 상황이 아닌가요?”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불후의 명곡’ 첫 출연에 토크 대기실 분위기에 미처 적응하지 못했던 것. 치타는 웃음으로 이를 극복하며 “섹시한 김정민 선배님이 이길 것 같다”고 전했다.
뒤늦게 무대에 들어와 치타로부터 ‘섹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정민은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말로 용기를 얻은 김정민의 감사의 말에 치타는 얼굴을 감싸며 수줍어했다. 피날레를 장식하며 1부 우승을 거둔 정동하의 무대에는 “강력한 폭발력이 느껴졌다”며 “이 건물이 안 무너진 게 다행일 정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치타는 다음 방송에서 조용필의 ‘Q’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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