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김재원과 이태환 앞에는 언제쯤 꽃길이 펼쳐질까.

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연출 이대영, 김성욱/극본 조정선) 49회에서는 이현우(김재원 분)가 동생 한성준(이태환 분) 대신 누명을 뜨고 징역형을 구형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성준은 방광진(고인범 분)의 계략으로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구치소에 수감된 상황이었다. 이에 이현우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진범들의 자백이 없다면 혐의를 벗기 어려운 상황임을 알고 주가조작이 자신의 짓이라며 거짓 자백했다.

이에 한성준은 말도 안 된다며 반발했지만, 조무겸(조선묵 분)은 “대표님 뜻에 따르시라. 그게 대표님이 원하시는 거다”고 그를 말렸다. 결국 한성준은 한정은(이수경 분)에게 “누나. 형이 나 대신에 누명을 뒤집어 쓴 것 같다”며 가슴 아파 하는 것 외에 다른 할 일이 없었다.

검찰에 자진 출두한 이현우는 한성준까지 엮으려 하는 검사에게 “저 같은 거물을 잡아들이는 게 검사님 경력에 더 도움이 되지 않겠냐. 동생 이야기 그만하고 제 이야기 하자”며 협상 아닌 협상을 제시, 동생을 안전하게 지켰다.

소식을 들은 오동희(박은빈 분)는 “그런 줄도 모르고 이 대표님한테 부담만 드렸다”고 안타까워했고, 한성준은 “형은 동희 씨 아니었어도 아마 이 방법을 택했을 거다. 평생을 나 하나만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찾아온 형이지 않냐. 내가 형한테 너무 모질게 대했던 게 후회가 된다”며 형을 밀어냈던 지난날을 후회했다.

한성준은 구치소에 있는 이현우를 찾아갔다. 그는 이현우에게 혐의를 벗게 할 방도를 찾겠다고 했으나, 이현우는 오히려 “너보다 더 유능한 변호사들로 팀을 짰다. 그러니 넌 네 일을 해라”고 말하며 그를 달랬다. 이에 한성준은 “정말 전 형한테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는다”, “전 형한테 짐만 됐다”고 자책했고, 이현우는 “그런 말 하지 마라. 내가 이번 결심을 했을 때 아버지께 널 지키겠다는 약속 지킬 수 있게 돼서 정말 기뻤다. 미안해 할 것 없다. 내가 다 시작한 일이다. 그러니 내가 마무리하는 게 맞다”고 다시 한 번 그의 마음을 다독였다.

또한 한성준이 “제가 형한테 너무 철없이 굴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하자, 이현우는 “원래 동생은 형한테 철없이 구는 거다. 형보다 더 멋있으면 반칙이다”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일부러 더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이현우는 동생 한성준만 지킬 수 있다면 더 바라는 것이 없었다. 조무겸 역시 걱정하는 한정은에게 “대표님은 잘 지내고 계신다”며 “상우 군(한성준)을 구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현우는 결국 주가조작 혐의로 벗지 못하고 징역형을 구형받은 상황에서도 한성준에게 “이 정도 예상했었다. 그래도 우리 변호사들이 일은 제대로 하는 모양이다. 2년 6개월, 긴 세월 아니다. 난 널 20년 넘게 기다렸다”고 담담하게 말할 수 있었다.

종영까지 단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과연 이현우-한성준 형제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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