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 / 헤럴드POP DB
배우 임시완 / 헤럴드POP DB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임시완(28)은 칸 영화제 참석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 아직까지는 '미정'이다.

8일 오후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감독 변성현/제작 J엔터테인먼트, 폴룩스(주)바른손) 측은 헤럴드POP에 "임시완이 칸 영화제 참석을 위해 조율 중이다. 병무청의 허가는 받았지만 아직 MBC '왕은 사랑한다' 측과 스케줄에 대해 협의해야 할 사항이 남아있다"라고 밝혔다.

'불한당'은 범죄조직의 일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다. 앞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스크리닝 섹션에 초청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는 임시완에게도 큰 영광이다. 특히나 아이돌 출신 배우가 작품으로 칸에 입성하는 건 임시완이 처음이다. 그 역시 제작보고회에서 "칸에 초청됐다는 개념 자체를 모르는 상황에서 이야기를 들었다. 이게 내 인생에 어떤 큰 반향을 일으킬지 예측도 안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임시완의 칸 입성은 확언하기 힘들다. 곧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신분이기에 병무청의 허가가 필요하다. 또한 MBC '왕은 사랑한다' 촬영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다행히 병무청에서 출국을 허가하면서 한 고개는 넘었다.

'불한당'은 임시완에게도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국방의 의무에 돌입하기 전 주연배우로서 흥행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데뷔한 임시완은 MBC '해를 품은 달'(2012) 영화 '변호인'(2013) tvN '미생'(2014)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주연으로 나선 영화 '오빠생각'(2016) '원라인'(2017) 등은 흥행 참패를 면치 못한 바 있다.

하지만 '불한당'은 벌써부터 분위기가 다르다. 칸 영화제 초청은 물론, 뛰어난 미장센으로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시작부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셈이다. 그의 2년간의 공백을 메울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그가 제70회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면 영화를 향한 화제성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임시완, 과연 '연기돌' 최초로 칸에 입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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