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미운우리새끼'가 SBS의 효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는 시청률 21.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첫 방송 이후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한 것. 일요일 오후 9시 15분대로 시간을 변경한지는 4주 만이다. 가정의 달에 발 맞춰 '미운우리새끼'는 기분 좋은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지난 달부터 새롭게 합류한 이상민의 존재감은 '미운우리새끼'를 한층 다채롭게 만들고 있다. 어머니가 가장 궁금했을 법한 이상민의 이야기에 시청자들도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12년 째 빚을 갚고 있는 이상민은 채권자의 집 1/4에 살고, 아침에는 치즈를 만들어 먹는 독특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민과 채권자의 만남이 전파를 탔다. 채권자와 채무자의 관계를 넘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형제 지간으로서 두 사람은 남다른 신뢰를 나누고 있었다. 채권자 앞에서 과거 힘들었던 때를 떠올리는 이상민의 모습에 어머니는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며 미안함을 느꼈다.
그 어떤 위화감도 없이 이상민 모자가 '미운우리새끼'에 완벽 적응한 건 MC들의 도움이 컸다. 신동엽과 서장훈은 이상민을 대변했고, 특히 스페셜 MC 유희열은 "상민이는 그릇이 정말 큰 사람이다. 지금은 휘청이지 않도록 더 큰 그릇에 물을 가득 채우는 중"이라고 어머니의 눈물을 닦아줬다.
뿐만 아니라 기존 멤버인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이들은 안정적인 존재감으로 '미운우리새끼'의 고정 시청층을 책임지고 있다. 박수홍은 최근 돈스파이크와 함께 클럽의 메카라는 스페인 이비자로 해외 촬영을 다녀와 그 모습이 어떻게 담길지 많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월 KBS 2TV '1박 2일'이 막내 정준영의 복귀에 맞춰 20%를 넘긴 이후 약 4개월 만에 이번엔 SBS에서 20%대 예능이 탄생했다. '미운우리새끼'는 든든한 효자가 되고 있다. 어머니들의 입담과 아들들의 재기발랄한 일상이 앞으로 또 어떤 상승세를 이끌어갈지 큰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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