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아제모’ 이태환이 한층 성숙한 연기력은 물론, 상대 배우들과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연출 이대영, 김성욱/극본 조정선/이하 아제모)가 7일 방송된 5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아제모’는 4남매를 출가시키고 이제는 자신들의 인생을 살아보겠다던 부부에게 어느 날 4남매가 집으로 동시에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태환은 극 중 한형섭(김창완 분)-문정애(김혜옥 분) 부부의 막내아들이자 FGC그룹 콘텐츠마케팅센터 본부장 한성준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성준은 자신을 한형섭의 혼외자로 알고 자랐으나, 실상 젊은 날 한형섭의 과오로 세상을 등지게 된 학원 버스 기사의 아들이자 이현우(김재원 분)의 동생으로, 출생의 비밀을 안고 있는 인물이었다.
이태환은 이제 겨우 23세로, 자신이 속해 있는 그룹 서프라이즈에서도 막내다. 하지만 어린 나이임에도 저음의 목소리와 훤칠한 외모, 듬직한 이미지로 극 중 능력 있는 대기업 본부장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그뿐 아니라 김재원, 김창완, 박은빈(오동희 역) 등의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 있어서도 어색함이 없었다.
이태환은 극 중 형제로 출연한 김재원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훈훈한 브로맨스를 보여줬다. 이현우와 한성준은 서로가 형제라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도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고,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후에는 애틋한 형제애를 보여줬다. 특히 이태환은 자신이 친부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이를 아버지로 알고 자랐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과, 자신을 길러준 아버지와 친형 사이에서 갈등하는 등 복잡한 심리 묘사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했다.
또한 박은빈과는 ‘멍뭉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사랑스럽고 귀여운 커플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항상 듬직하고 다부져 보이는 한성준은 오동희 앞에서는 무장해제 되며 한없이 달달한 눈빛을 발산했다. 다른 사람에게 하지 않던 짓궂은 장난도 치고, 능청스럽게 애정표현하기도 했다. 순하고 귀여운 외모를 가진 이태환과 박은빈이 함께 있을 때면 시청자들은 저절로 미소 지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한성준이 오동희를 위한 일이라면 매사 발 벗고 나서는 모습 역시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이처럼 이태환은 안정된 연기와 선배 배우들과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작품을 끝까지 보게 한 공신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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