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가딘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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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수상한 파트너'와 '애타는 로맨스'의 로맨스 시작점이 비슷하다.

11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연출 박선호)는 다소 파격적인 전개로 문을 열었다. 은봉희(남지현 분)는 자신 몰래 원나잇을 한 남자친구 장희준(황찬성 분)에게 분노했다. 비슷한 상처가 있는 노지욱(지창욱 분)은 또 다른 원나잇을 핑계로 은봉희를 그 장소에서 빼냈다.

하지만 은봉희의 연애사는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장희준이 하룻 밤 사이 은봉희를 '원나잇 해서 차인 여자'로 만들어버린 것. 나지해(김예원 분)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의 원나잇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고, 오히려 자신이 장희준과 사귀었다. 노지욱은 또 한 번 나지해와 장희준 앞에서 은봉희를 도왔다.

노지욱과 은봉희는 장희준의 원나잇이 아니었더라도 지도와 수습 검사, 또는 담당 검사와 용의자로 만날 운명이었지만, 이런 소동 덕분에 더 가까워졌다. 아직은 서로 으르렁 거리는 두 사람이 어떤 관계 발전을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 봄과 어울리는 산뜻한 로맨틱 코미디는 원나잇 이야기로 시작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달부터 모바일 어플과 OCN을 통해 방송되고 있는 OCN 월화드라마 '애타는 로맨스'(극본 김하나, 김영윤/연출 강철우) 역시 주인공들의 만남이 원나잇 스탠드로 시작했다. 차진욱(성훈 분)과 이유미(송지은 분)는 한 순간의 이끌림으로 하룻밤을 보내면서 짧은 듯 긴 이야기를 시작한다.

차진욱과 이유미의 인연은 3년 뒤 까칠한 워커홀릭 본부장과 사내식당 신참 영양사로 재회하면서 다시 이어진다. 점점 제대로 된 사랑을 확인하고 있는 두 사람은 진심어린 '접시 키스'를 나눌 정도로 가까워졌다.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과도 같은 러브라인 전개가 달콤하고 때로는 애틋하게 펼쳐지고 있다.

사실 원나잇 스탠드는 자칫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어 다른 드라마에서 쉽게 다뤼지지 않았다. 심지어 멀지 않은 미래에 같은 회사 안에서 만나게 되는 두 남녀의 원나잇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키웠다. '수상한 파트너'와 '애타는 로맨스'는 유쾌하고 용기 있게 원나잇 스탠드를 소재로 선택했다.

'애타는 로맨스'의 김하나, 김영윤 작가는 이에 "연애할 여건도 안 되고, 상처받기도 싫어 원나잇 스탠드로 쿨하게 하룻밤을 즐기고 마는 사람이 의외로 많았다. 시작이 어떻든 상처받을 걱정부터 하거나 말도 못 하고 포기하지 말고 진심을 보여줄 수 있는 용기를 갖자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원나잇 스탠드는 어느덧 안방극장에 들어와, 로맨틱 코미디를 시작하는 중요한 열쇠 역할을 하고 있다. 원나잇 상대에서 회사 동료로 만난 '수상한 파트너'의 지창욱과 남지현, '애타는 로맨스'의 성훈과 송지은이 어떤 연애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상한 파트너' 3회는 1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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