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세 자매가 민폐하객에 등극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극본 이정선) 22회에는 맏이 변준영(민진웅 분)의 결혼, 그리고 변혜영(이유리 분)의 이별이 그려졌다.

가족들은 동거를 하던 차정환(류수영 분)과의 이별 후에도 덤덤하게 행동하는 변혜영의 눈치를 살폈다. 하지만 변혜영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행동하며 평소처럼 굴려고 노력했다. 차정환은 이별에 대한 화살이 모두 오복녀(송옥숙 분)에게로 향했다. 오복녀에 대한 원망이 가득했던 차정환은 끝내 짐을 싸서 집을 나섰다.

변준영은 김유주(이미도 분)와의 결혼이 다가오고 있었다. 안중희(이준 분)은 기존에 자신이 쓰던 방을 신혼부부에게 내어주고 옥탑으로 이사를 갔다. 좁은 방으로 옮기게 되어 불만이 가득한 안중희의 모습에 변미영(정소민 분)은 최대한 장점을 강조해보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유주의 합가 당일이 다가오고, 외가식구들까지 한데 모여 식사자리를 가지게 됐다. 변혜영의 결혼이 파토가 났다고 들었다는 김말분(박혜숙 분)의 말 한마디에 찬물을 끼얹은 것 같은 분위기가 됐다. 변한수(김영철 분)와 나영실(김해숙 분)이 간신히 풀어놓은 분위기가, 이번에는 안중희가 변미영(정소민 분)을 염두 해 김유주를 견제하며 식어갔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안중희는 언제나 긴장 관계에 있던 변혜영과 술자리를 가지게 됐다.

막내 변라영(류화영 분)까지 가세해 김유주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기 시작하자 안중희는 “마시지 마”라며 돌연 맥주를 뺏어들었다. 다음날 제대로 꾸미고 식장에 가서 김유주의 기를 눌러주자는 것. 급기야 샵을 쏘겠다고 큰소리치는 안중희의 말에 술에 취해있던 세 자매는 제대로 현혹되고야 말았다. 이튿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세 자매를 데리고 샵에 갔던 안중희는 변미영의 변신에 묘한 감정의 기류를 감지하게 됐다.

세 자매는 결국 뜻대로 민폐하객에 등극했다. 변미영의 설득으로 결혼식에 참석한 안중희는 이 모습을 보며 흡족한 미소를 지우지 못했다. 그러나 가족 간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결혼식장에서 안중희는 때 아닌 소외감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