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 / 사진=서보형 기자
배우 이민호 /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황수연 기자]배우 이민호가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시작한다.

이민호는 12일 오전 자신의 근무지인 서울 강남구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일정은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많은 팬과 취재진이 현장을 찾았고, 이민호는 별도의 멘트 없이 반가운 손인사로 화답하며 첫 출근을 마쳤다.

1987년 생으로 올해 만 30세가 됐다. 병무청은 신체검사 4급 이하 판정을 받은 병역의무자가 나이가 만 30세를 넘긴 경우에 선복무를 통보하기도 한다. 이에 이민호는 선복무제도에 따라 대체 복무를 먼저 하고 이후 병무청이 정해주는 시점에 훈련소에 입소,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이민호는 불의의 사고로 현역이 아닌 사회복무요원 근무 판정을 받았다. 이민호는 지난 2006년 음주운전 가해자로부터 교통사고를 당하며 허벅지뼈와 발목뼈가 부러지고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중상을 입었다. 함께했던 정일우 역시 중상을 입었다. 이후 2011년 '시티헌터' 촬영 중 차량이 반파되는 사고를 당했다.

앞서 이민호는 프리젠터로 참석한 MBC 다큐멘터리 'DMZ, 더 와일드' 제작발표회에서 비무장지대에서 본 군인들을 회상하며 "다들 어리시더라. 그래서 죄책감이 있었다"며 뒤늦은 입대에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는 "솔직히 쿨하게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군대를 간다는 자체보다 지나가는 20대에 대한 아쉬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복무요원의 군 복무 기간은 2년이다. 이민호는 오는 2019년 5월 11일까지 강남구청에 근무하게 된다. 선임으로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근무 중이다. 두 사람은 박유천의 제대일인 8월까지 선후임으로 함께하게 된다. '꽃보다 남자'에서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 '신의',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작품들로 '열일'한 이민호가 2년 간의 휴식을 의미 있게 보내고 오길 바란다. 이민호의 군 복무는 오늘부터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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