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윤식당’이 영업을 마쳤다. 10일 동안 발리에서 오픈한 ‘윤식당’은 모두가 즐거웠던 ‘인생식당’이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에서는 마지막 영업에 나선 오너셰프 윤여정, 상무 이서진, 주방보조 정유미, 아르바이트생 신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 영업에 나선 ‘윤식당’은 성황을 이뤘다. 특히 네덜란드 여성 2명이 ‘윤식당’을 방문하면서 영업 최초로 만석을 기록하기도 했다. 음식을 다 먹은 손님이 자리를 뜨면 곧바로 다른 손님이 오면서 회전률도 좋았다.
무더운 날씨 탓에 음료를 대체적으로 음료를 주문했지만 불고기, 라면, 만두, 치킨 등 요리도 인기만점이었다. 윤여정과 정유미는 새로운 방법으로 한꺼번에 주문이 들어온 불고기 요리들을 빠르게 조리했고, 이서진은 홀에서 달콤하고 시원한 믹스 주스를 만들었다. 신구는 나온 요리와 음료를 재빠르게 서빙했다.
‘윤식당’의 마지막 손님은 7명의 다국적 손님이었다. 이들은 ‘윤식당’ 역사상 가장 많은 매출을 남겼고, 마지막 영업과 마지막 손님이라는 말에 안타까워했다. 이후 ‘윤식당’ 식구들은 도움을 준 주변 가게 사람들에게 불고기 메뉴를 대접했고, 치킨 등을 조리해 제작진을 대접해 끝까지 나누고 배려했다.
모든 것을 나누고 배려한 ‘윤식당’ 식구들은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늦은 오후에 비빔국수로 점심을 해결했다. 이후 가게 앞 바다에서 스노클링으로 여유를 즐긴 ‘윤식당’ 식구들은 자리를 옮겨 선셋 포인트에서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영업 마지막 날을 보냈다.
영업을 마친 정유미는 “완전 정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또 나가야될 거 같고, 영업종료인데 현실감이 없다. 또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윤여정 역시 “후련하기 보다는 아쉽다. 좀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서빙 담당 이서진, 신구의 마음도 같았다. 이서진은 “1년만 이렇게 살면 세계사람들을 만나고 인생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신구는 “영어 하나는 익혔으면 한다. 젊을 때 야망을 가지고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젊은 사람들에게 조언했다.
열흘 남짓 영업을 이어간 ‘윤식당’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영업을 시작한지 이틀만에 1호점이 폐쇄돼 2호점으로 옮기기도 했고, 손님이 없어 고민인 적도 있었다. 하지만 ‘윤식당’ 식구들은 초조해하지 않고 여유있게 기다렸고, 손님들도 ‘윤식당’을 마음에 들어하며 성황리에 영업을 마칠 수 있었다. 특히 ‘윤식당’은 손님들과 소통하고 배려하며, 마지막까지 나누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윤식당’을 ‘인생식당’으로 꼽아도 손색없는 이유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