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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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배우 이서원이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서의 캐릭터 서찬영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종영한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일본에서 영화화 된 바 있는 작품. 한국 드라마로 리메이크되며 남녀 주인공들의 삼각관계가 두드러졌고, 이와 더불어 이서원이 맡은 역할 서찬영의 존재감도 강화됐다.

이서원의 서찬영은 원작을 그대로 가져오기보다 배우들과 제작진과의 이야기들을 통해 점차 만들어진 캐릭터였다. 이서원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자신이 생각한 캐릭터의 성격과 부합하는 지 확인하기 위해 만화 원작과 영화를 챙겨봤고 “캐릭터의 초석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서찬영은 사랑도 일도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던 그야말로 ‘짠내 나는 캐릭터’였다. 이서원 역시 혼자 대사 연습을 하면서 ‘왜 이렇게 바보지’라는 말을 했었다. 이서원은 서찬영에 대해 “안 될 줄 알면서도 열심히 하는 친구”라며 “그래도 앞선 신들이 있었기에 찬영의 마지막이 그렇게 끝나지 않았을까 한다”고 전했다.

촬영 중 이현우(강한결 역)와 조이(윤소림 역) 사이 질투심을 느꼈던 적도 있었다고. 이서원은 극중 태안 MT를 떠나 술을 먹고 이정진(최진혁 대표 역)과 통화하는 장면을 떠올렸다.

“딱 한 장면이 있어요. 대표님과 통화하면서 ‘멤버들에게 제가 알려줄게요’ 라는 대사를 할 때, 한결과 소림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장면을 목격하는 신이 있어요. 제 촬영이 시작됐는데 리허설 때만 해도 안 그랬던 한결 소림이 자전거를 타고 보란 듯이 지나가는 거예요. 순간 훅 이입이 돼서 대사를 다 못 치고 핸드폰을 내려놓은 기억이 있어요.(웃음)”

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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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역 조이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 윤소림과 높은 싱크로율로 호평을 받은 조이는 촬영장에서도 비타민 같은 존재였다고. 이서원은 “조이는 해피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다닌다”며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기분 좋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배우, 스태프들을 막론하고 ‘우리 소림이 왔어?’, ‘우리 조카, 우리 애기 왔어?’라고 했었다. 워낙 밝고 긍정적인 친구라 윤소림 역과 잘 어울렸다”며 칭찬했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떠올렸다. “너무 행복한 기억들이 많아서 꼽기가 힘들다”고 말문을 연 이서원은 끝내 마지막 에필로그를 선택했다. 배우들이 다 같이 모여 공연을 하며 끝나는 장면은 3개월 간의 ‘그거너사’ 중 가장 행복한 기억이었다.

3개월의 ‘그거너사’의 촬영을 마친 이서원은 새로운 웹드라마 촬영을 시작한다. JTBC ‘막판 로맨스’에서 톱스타 지설우와 그와 똑같이 생긴 동준을 1인 2역 연기할 예정. 시한부 판정을 받은 백세 역의 한승연과 로맨스를 펼친다. 영화 개봉도 앞두고 있다. 조진웅, 송승헌 주연의 ‘대장 김창수’에서 이서원은 실존 인물에 픽션을 입힌 캐릭터 김천동 역을 맡았다.

‘송곳’부터 ‘함부로 애틋하게’,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까지 짧은 기간 끊임없이 성장해오고 있는 이서원은 여전히 ‘초심’을 마음에 품고 있다. “시청자와 관객들로 하여금 ‘정말 노력하는 친구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이서원은 “언제나 초심으로 열심히 하고 싶다”며 배우로서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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