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주원이 여러모로 뜻 깊은 ‘엽기적인 그녀’를 자신있게 소개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연출 오진석) 팀은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오진석 PD와 배우 주원, 오연서, 이정신, 김윤혜, 정웅인, 심형탁이 참석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엽기적인 그녀’는 2001년 차태현과 전지현 주연의 영화를 16년 만에 사극 드라마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배경을 조선으로 옮긴 만큼 새로운 스토리와 갈등을 입혔고, 원작을 대표하는 장면도 재구성했다. 사극의 탈을 쓴 로맨틱 코미디라 할 정도로 화사한 청춘 사극이다.
청춘들의 달달한 로맨스에 극성 강한 이야기와 화려한 스케일은 배우 주원과 오연서가 표현한다. 주원은 자존감 강하고 까칠한 도성 남자 견우 역을 맡았다. 견우의 탄탄대로 인생을 꼬이게 만드는 엽기 행각을 펼치는 엉뚱발랄 애물단지 공주 혜명공주는 오연서가 분했다.
특히 오는 16일 입대를 앞두고 있는 주원에게는 사전제작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가 미필로서 만나는 마지막 작품이다. 그래서 오는 29일 첫 방송보다 두 주 먼저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2015년 주원에게 대상을 안겨준 ‘용팔이’ 이후 2년여 만의 안방 복귀작이기도 하다.
주원은 입대 하루 전이기도 한 이날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되겠다는 생각에 신중히 출연을 결정했다. 팬 분들이 제 사극과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바라주신 덕분”이라고 전했다.
오연서는 “액션보다도 주원 씨와 투닥이는 장면 촬영 때 부상이 많았다. 합을 맞추는 게 아니라 막싸움을 찍어야 했기 때문”이라며 “주원 씨에게 미안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극에 처음 도전한 오진석 PD는 “모든 게 재밌었다. 밤에 야외 말 신을 찍는 등 노하우가 적었는데, 그래서 더 본 적 없이 색다른 영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선판 키다리 아저씨 강준영 역의 이정신은 “저와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만나서 연기할 수 있어 뿌듯하고 행복했다”고, 욕망의 화신 정다연 역의 김윤혜는 “아버지 정웅인 선배님을 닮아 욕심이 많은 인물이다. 견희 역 정다빈과 친하게 지냈다”고 촬영 후기를 밝혔다.
정웅인은 “조선시대 국정농단의 주역”이라고 소개했을 정도로 또 한 번 악역으로 분해 인상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심형탁은 중반 이후에 키를 쥔 인물 춘풍 역을 맡았다. 오진석 PD에 대한 신뢰 또한 드러냈다. 오진석 PD는 두 사람의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귓속말’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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