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천명훈이 NRG의 가요계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한민관, 천명훈이 출연해 김창렬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은 '월요일 월요일은 추억이다'라는 테마로 꾸며졌다.
옛 이야기를 다루는 코너답게 천명훈은 추억의 그룹 NRG를 언급했다. 먼저 그는 멤버 이성진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지금 이성진은 울산에서 닭갈비 집을 운영하고 있다”며 “정말 맛있다. 조만간 그로부터 좋은 소식이 들려올 수도 있겠다”며 NRG 컴백에 관해 포문을 열었다.
이어 천명훈은 “오는 10월 28일이 NRG 데뷔 20주년”이라며 “그 때를 노리면 좋지 않을까.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확언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담보이라는 별명과 각종 유행어로 예능 프로그램을 휘어잡았던 때와 한류스타로서 인기를 누렸을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천명훈은 중국 활동에 한창이던 때를 떠올리며 “상하이에서 공연을 가진 뒤 숙소에서 창밖을 바라본 적 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 때 호텔 앞에 삼천 여 명이 되는 팬들이 서있었다”고 말해 김창렬, 한민관을 놀라게 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동이 없었던 바람에 강제 자숙의 아이콘이 된 사연도 밝혔다. 그는 “집에서 쉬고 있었을 뿐인데 자숙하는 사람이 됐다”며 “요즘 tvN ‘윤식당’을 재밌게 봤다. 나영석 PD 프로그램이 정말 좋다. 그가 만드는 방송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여행 프로그램도 해보고 싶다. 평소 자전거로 국내 이곳저곳을 다니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특히 천명훈은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건 내 체질이 아니다. 앉아있으면 졸리다. 사실 지금도 잠이 온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에 김창렬은 “그러면 서서 진행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방송에는 천명훈, NRG의 음악이 재생돼 청취자와 출연진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새록새록 떠오르는 옛 기억에 천명훈은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창렬은 그에게 “기분이 먹먹해 보인다. NRG가 함께 뭉쳐 다시 나오길 바란다”라고 말 했을 정도였다. 눈가가 촉촉해진 천명훈의 추억 여행은 아련함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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