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배우 배정남이 엉뚱한 입담으로 '컬투쇼'를 뒤집어놨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 주인공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배정남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4일 이성민과 김성균이 "200만을 돌파하면 조진웅, 배정남과 함께 재출연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한 재방문이었다. 지난 3일 개봉한 '보안관'은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성민으로 인해 조진웅과 배정남은 예정에 없던 '컬투쇼' 출연을 하게 됐다. 조진웅은 "전화 연결이라도 했으면 모르는데 어느날 무대인사를 하고 있는 데 이성민 선배님이 '느그 나와야 해'라고 해 황당했다"고 했고, 배정남은 "몰카인 줄 알았다"며 컬투에게 "500만을 돌파하면 비키니를 입고 재출연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컬투'가 "영화를 보니 끝날 때 시즌2를 염두해 둔 것 같다"고 하자 배정남은 "300만을 넘으면 시즌 2를 만들기로 제작사 대표님이랑 약속했다. 이미 오케이가 끝났다"고 깜짝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조진웅은 "뭐 (결말은) 어쨌든 끼워 맞추면 되는 거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배정남이 "(조진웅) 형님이 ㅇㅇㅇ에 나와서 (시작하는 걸로)" 라며 스포일러와 함께 확정되지 않은 사실들을 언급하려 하자 조진웅은 당황하며 "정남아 형 보고 있어"라며 배정남을 제지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정남의 독특한 화법이 화제가 됐다. 한 청취자가 배정남이 '보안관'에서 차고 나오는 목걸이가 게르마늄이냐고 묻자 "그게 아니라 쇠다. 일주일 지나면 색이 변해서 다시 바꿔야 한다"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컬투는 "방송 20년 동안 구리도 아니고 쇠라고 말하는 분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김성균은 "촬영 끝나고 모두 정남이 금단현상에 시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성민은 뒤풀이 때 배정남이 울었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배정남은 "매일 같이 지내다가 집에 혼자 있으려니 너무 공허했다. 뭉클하고 보고 싶었다. 집 하나 구해서 같이 출퇴근 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했다.
이날 배정남은 "(저) 정상 아닙니다"라는 엉뚱한 발언으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줬다. 과연 300만 돌파로 '보안관2' 제작과 500만 돌파로 컬투쇼 재출연이 가능할 수 있을까.
한편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조진웅)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