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로이킴이 달콤하면서도 씁쓸했던 대화를 펼쳤다.
21일 방송된 네이버 V앱에는 로이킴의 '눕방 라이브'가 담겼다. 이날 그는 "요즘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다"며 "이번 달 까지는 쉬는 날이 하루도 없을 것 같다"고 말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로이킴은 말 중간 마다 연신 기침을 해 안쓰러움을 더했다. 이에 그는 "감기가 거의 다 나았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올해로 스물다섯 살이 된 로이킴은 자신의 나이를 주제로 눕방을 진행했다. 그는 많은 듯 많지 않은 듯 한 애매모호한 이 시기에 대해 할 말이 많아 보였다. 먼저 로이킴은 "요즘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며 "'내가 늙었나?'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분명히 나는 마음 가는 곳으로 행동하고, 걱정은 그 뒤에 하는 성격이었다"라며 "그런데 이제는 모든 게 조심스럽다. 내가 좋아서 일궈나가는 삶은 못하겠더라. 솔직히 말하면 무섭다"라고 덧붙였다.
누군가가 보기에는 젊어 보이고, 누군가가 보기에는 멀어 보일 스물다섯 살은 사회와 현실에 대한 무서움을 안겨줬다. 이 지점에 서있는 로이킴은 팬들에게 불안감을 토로하며 나이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아이유, 아델처럼 스물 다섯은 나이에 관한 노래를 많이 부른다"라며 "내가 서른이 된 후 지금 이야기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할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내 나이를 말하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5년 뒤를 상상하기도 했다. 로이킴은 "서른 살이 되면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있길 바란다. 그러면 멋있을 것 같다"며 미래를 그렸다.
이날 방송은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로이킴의 담담한 음성, 그리고 그가 선곡한 음악들은 감성적인 느낌을 고조시켰다. 쓴 맛을 남겼지만, 달콤하기도 했던 그의 스물다섯 인생 이야기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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