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두 번째 만남에서도 핑크빛 기류를 보였던 데프콘과 이향 아나운서의 결말은 ‘기승전동구’였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는 ‘야생야사’ 특집으로 꾸며져 인천 광역시를 방문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야구와 인천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118년 전 최초의 야구경기가 인천에서 열렸던 것. 야구복을 입고 등장한 ‘1박2일’ 멤버들은 각자 응원하는 구단을 이야기하면서 야구에 관한 추억을 떠올렸다. 이때 ‘야생야사’ 특집을 함께할 게스트로는 정민철 해설위원과 이향 아나운서가 나타났다.

이향 아나운서는 데프콘과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앞서 ‘1박2일’에 출연한 바 있는 이향 아나운서는 데프콘에게 호감을 표현한 바 있다. 이향 아나운서가 “두 번째 출연인데 안 반가우세요?”라고 하자 멤버들은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특히 데프콘은 “이향 아나운서와 SNS로 쪽지를 주고 받는다”고 말하며 친근감을 보였다.

이날 ‘1박2일’ 멤버들은 점심식사 복불복으로 초등학교 야구팀과 대결을 펼쳤다. ‘내 꿈은 타격왕’, ‘내 꿈은 삼진왕’, ‘내 꿈은 도루왕’으로 이뤄진 복불복 대결에 정민철 위원은 감독으로 변신해 라인업을 꾸렸다. 이향 아나운서는 해설을 맡았다.

‘내 꿈을 타격왕’에서 웃음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패한 ‘1박2일’ 팀은 ‘내 꿈은 삼진왕’에서 기가 막힌 반전을 이뤘다.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준호와 김종민이 각각 5점을 획득해 10-2로 역전한 것. 정민철 위원은 “내 눈을 칭찬하고 싶다. 내 눈이 아직 살아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자화자찬했다.

그러나 ‘1박2일’ 멤버들은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점심식사를 얻는 데 실패했다. 이에 멤버들은 데프콘의 워터 슬라이딩을 협상 조건으로 걸었다. 최저 기록만 넘으면 되는 가운데 데프콘은 이향 아나운서의 응원을 받고 함박 미소를 지었다. 응원을 받은 데프콘은 몸을 날렸고, 최저기록을 넘어섰다. 데프콘은 “응원 덕분에 힘이 났다”고 이향 아나운서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클로징까지 데프콘과 이향 아나운서의 핑크빛은 이어졌다. 이에 정민철 위원은 자리를 비켜주며 두 사람을 나란히 서게 했다. 데프콘은 “매주 보려면 어딜 봐야하냐”고 물었고, 멤버들은 짓궂게 “매일 보려면 결혼해야한다”고 놀렸다.

그러나 이향 아나운서는 수훈선수로 윤시윤을 꼽았다. 두 번째 만남에서도 핑크빛이었던 데프콘과 이향 아나운서의 로맨스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이에 차태현은 “데프! 데프! 데프! 동구!”라고 말하며 ‘기승전동구’로 끝난 데프콘의 꿈을 표현했다.

단점 배틀에서 늘 모태솔로로 지적받으며 멘탈이 파괴됐던 데프콘에게 찾아왔던 로맨스의 꿈은 ‘기승전동구’로 인해 웃프게 마무리됐다. 데프콘이 꿈꾼 이향 아나운서와의 로맨스는 일장춘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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