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김재범과 고은성이 훈훈한 낮 시간을 선사했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뮤지컬 '인터뷰'에 함께 출연하는 뮤지컬 배우 김재범 고은성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가져오고 싶은 것을 밝히며 훈훈한 동료애를 드러냈다. 고은성은 "김재범의 얼굴을 가져오고 싶다"고 밝혔다. 최화정이 "본인(고은성)도 잘생겼는데 왜 김재범 씨 얼굴을 가져오고 싶냐"고 물었고, 고은성은 "나는 흔남이다. 흔한 남자"라며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듣던 김재범은 "나는 평남이다. 평범한 남자"라고 말하며 겸손 대결을 펼쳤다.
김재범은 "고은성의 재능을 가져오고 싶다"면서 "연기도 잘하고 노래, 성대모사도 잘한다. 언어적인 감각도 뛰어난 다재다능하다"며 이유를 밝혔다.
2004년 이후 데뷔 14년차 뮤지컬 배우인 김재범은 자신을 향한 '대학로의 황태자'라는 수식어를 '대학로의 황태'로 바꿔 부르며 황송함을 드러냈다. 그에 대해 고은성은 "김재범은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다. 겨울을 날 수 있을 정도다. 정말 다정다감하다"고 말하면서 "그런데 무대에서 돌변하는 순간이 있다. 데뷔 전에 김재범 형 영상을 봤다. '왕의남자' 무대였다. 재범이 형이 공길 역을 했는데 너무 감동 받아서 울었다. 언젠가 꼭 한번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선배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김재범은 최근 '마차타고 고래고래' 영화에 출연했다. 이에 최화정은 "뮤지컬계에 황태자인데 왜 영화를 찍었느냐"고 물었다. 김재범은 "영화와 뮤지컬 동시 기획된 작품인데, 영화가 늦어져서 이제야 개봉했다"고 설명했다.
고은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는 성대모사를 펼쳤다. 그는 유아인, 베네딕트 컴버배치, 박영규까지 자판기 수준으로 성대모사를 뽑아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나 마냥 밝게만 보이는 그에게도 고충은 있었다. 고은성은 바빠진 생활에 배우와 가수로서 무대에 서면서 무대 공포증 비슷한 것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고은성은 "무대에 서는 횟수가 늘면서 오늘은 연기하고 내일은 노래하는 일이 생겼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상황이 되다보니 부담감이 있었다보다. 뮤지컬 무대 오르기 전에 손끝이 저리는 경험을 했다. 심장이 턱 막히기도 해서 이러다가 큰일 나겠다 싶었다"면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성장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는 6월 1일 개막하는 뮤지컬 '인터뷰'에서 다중인격을 가진 인물을 연기한다. 초연 '인터뷰'에 출연했던 고은성과 달리 첫 합류인 김재범은 "첫 도전인데 부담이 되더라. 쉽지 않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재범 고은성이 출연하는 뮤지컬 '인터뷰'는 오는 6월 1일부터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공연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