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오연서가 걸크러쉬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연서는 오는 29일 첫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한다. '엽기적인 그녀'는 조선시대의 청춘 로맨스와 정치 이야기에 액션 장르까지 섞인 사극이다. 100% 사전제작으로 모든 촬영이 완료됐고, 지난 15일 제작발표회까지 마친 상태다.
극중 오연서는 원작 영화의 '그녀', 이번 드라마에서는 혜명공주 역을 맡았다. 혜명공주는 조신과 정숙을 강조하는 조선시대의 보편적 여성상을 뛰어넘는 인물이다. 왕실의 허례허식과 조정의 부조리를 향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매사에 거침없고 솔직하다.
특히 월담은 물론 만취에 외박까지 온갖 기행을 일삼는다. 일반적으로 떠올릴 공주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또한 견우 역의 주원과 러브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청순한 외모와 다르게 사랑 앞에서는 엽기적인 모습으로 변해 반전 매력을 뽐낼 전망이다.
이어 오연서는 영화 '치즈인더트랩'에서 홍설로 변신한다. 홍설은 당찬 여대생으로 똑 부러지는 언행과 이성적인 사고가 특징이다.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한 대학 캠퍼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원더풀 라디오', '미쓰 와이프'의 김제영 감독이 연출한다.
앞서 지난해 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겉은 여자이지만 속은 남성인 한홍난으로 분했던 오연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정의감 넘치는 모습으로 여성 팬을 대거 양성했다. 거친 말투와 건들거리는 몸짓 등 코믹한 행동을 거침없이 보여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오연서는 극중 첫 사랑 송이연 역의 이하늬와 찰떡 호흡을 맞추며 키스신까지 진행, 워맨스 케미스트리를 형성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지난해 영화 '국가대표2'에서도 오연서는 반항기 넘치고 동료애가 상당한 아이스하키 선수 박채경을 연기했다. 주장으로서 불 같이 화를 내기도 하고, 팀을 이끌기 위해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짧은 길이의 머리와 거침 없는 말투가 자아내는 카리스마가 매력적.
이렇게 오연서는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를 통해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였다. 이는 오연서가 '엽기적인 그녀',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보여줄 모습과 맞닿아 보인다. 그가 두 작품으로도 여성 시청자,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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