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이상윤이 이보영과의 재회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상윤은 지난 23일 종영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에서 법비의 유혹을 물리치고 신영주(이보영 분)와 함께 정의를 찾아나서는 이동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012년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 이어 다시 한 번 이보영과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대 드라마를 무사히 마치고 종영 인터뷰를 가진 이상윤은 이보영과의 호흡에 대해 먼저 "5년 전보다 이번이 더 편했던 것 같다. '서영이' 때는 이보영 누나의 리드를 따라다녔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다가가려 했다. 오랜만에 복귀한 이보영 누나와 서로 도움을 많이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보영과의 베드신도 인상적이었다. 이상윤은 "지금까지 했던 연기 중에 가장 19금에 가까운 상황이었다. 노출을 가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립각을 세운 권율(강정일 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상윤은 "촬영 전에 권율이 극중 악행에 대해 미리 사과하더라. 실제로 연기할 때는 눈빛부터 완전 강정일이 됐다"며 "대기실에서는 둘 다 농구를 정말 좋아해서 그런 이야기를 나눴다. 제가 있는 연예인 농구팀에 권율을 영입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동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이상윤은 "극 전반에 있어 논리성에 대해 끝까지 감독님께 질문하고 논의했다. 혹시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수정을 거쳤다. 판사까지 하다가 변호사가 된 이동준의 대처 방식이 너무 단순하거나 아마추어 같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부분이 중요했다"고 전했다.
기억에 남는 반전, 일명 뒤통수는 어떤 장면이었을까. 이동준은 "신창호(강신일 분)가 누명을 쓴 사건의 피해자를 죽인 진범이 강정일이었다는 게 놀라웠다. 직접 죽였을 줄은 몰라서 대본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그런데 저만 모르고, 옆에 있던 이보영 누나는 다 알고 있었다더라"고 기억했다.
희열을 느낀 순간도 있다. 이상윤은 "이동준이 처음으로 반격을 했을 때 희열을 느꼈다. 촬영 시작 이후 한 달 반 이후에야 울분을 토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감정 연기를 많이 한 만큼 차기작에 대해 이상윤은 "조금 기운을 낼 수 있는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고 예고했다. 액션이나 로맨틱 코미디 속 이상윤을 기대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