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병만이 온 몸을 던져 송어를 잡았다. 병만 족장은 그저 끼니를 굶을 부족원들 걱정 뿐이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연출 민선홍, 김진호, 이세영, 백수진)에서는 타우포 호수를 생존지로 정한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생존 1일차 태풍이라는 악조건을 만난 병만족은 눈도 안 떠질 정도의 강풍에 당황했다. 촬영이 불가할 정도의 강풍에도 김병만은 나뭇가지로 벽을 쌓는 기재를 발휘했다.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별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병만족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전경에 고단함을 위로 받았다.

다음 날, 병만족은 예전 마오리족이 살았던 타우포 호수로 향했다. 47m 높이의 번지점프에 성공한 유이, 김병만, 성훈, 마크는 타우포 생존지로 직행하는 배에 탑승했다. 반면 신동, 강남, 박철민은 걸어서 생존지까지 이동했고 생각보다 험난한 이동 경로에 “번지점프를 뛸걸 그랬나”라며 뒤늦은 후회를 해 웃음을 안겼다.

곧이어 셋은 늪을 만나게 됐고, 동생들을 대신해 박철민이 앞장서서 늪 건너기에 도전했다. 낮은듯싶었던 늪은 몇 걸음 옮기자 박철민의 허리 높이까지 왔고, 놀란 박철민은 후퇴했다.

먼저 타우포 생존지에 도착한 유이, 김병만, 성훈, 마크는 생존지 주변 탐사를 끝낸 뒤 본격적으로 집을 짓기 시작했다. 김병만은 샌드플라이라는 독성 벌레를 염두에 두고 집을 설계해 눈길을 끌었다. 성훈은 폭풍 톱질로 거대한 나무들을 조각 냈고, 마크도 묵묵히 잎을 따왔다. 유이는 마크가 들고 오는 잎의 양에 나무 하나를 통째로 가져온 것이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김병만 족장의 진두지휘 아래 병만족 하우스는 그 모습을 갖춰갔지만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악천후에 병만족의 표정은 급속도로 어두워졌다. 집을 짓기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햇빛이 쨍쨍했기 때문. 정글 베테랑 김병만도 “추우면서 비가 왔던 날은 없었다”며 난색을 표했다.

정글 유경험자 강남, 유이도 “오늘이 최악”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우울해 하는 것도 잠시, 병만족은 먹을 것을 찾기 시작했다. 지렁이를 찾아냈지만 부족원들의 배를 채우기엔 턱 없이 부족한 양에 김병만은 물로 뛰어들었다. 송어를 발견했다는 제보가 있었던 것. 부족원들은 수온이 굉장히 낮은 호수에서 장시간 헤엄치는 김병만을 걱정했고, 김병만은 사투 끝에 송어를 잡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