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유승호의 스킵을 부르는 연기력과 얼굴이 눈길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연출 노도철, 박원국/극본 박혜진, 정해리)에는 복수의 대상 편수회에 접근하는 세자(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가은(김소현 분)은 자신을 마치 모르는 사람인냥 대하는 세자의 모습에 “혹시 제가 남긴 서찰 때문에 그러십니까? 아니면 제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저를 모르는 척 하시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나 세자는 자신이 천수도령이 아니라고 부정하며 한가은과 거리를 두려고 했다. 하지만 이는 세자의 진심이 아니었다. 세자는 이청운(신현수 분)에게 “왜 서운한 겁니까. 지난 세월 나와 상관없이 잘 살아주길 바라면서 나를 천수라 부르는 가은이를 모른 척 한 게 난데 왜 서운한 겁니까”라고 하소연했다. 이제라도 가서 말하지 그러냐는 이청운의 말에 세자는 마음을 가다듬고 “네, 이렇게 만나고도 저렇게 까맣게 모르니 얼마나 다행입니까”라고 말했다.

왕이 된 지도 벌써 5년, 이선(엘 분)은 대목(허준호 분)의 그늘 아래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부친(정해균 분)이 생각나 편수회에 대적하는 농민들을 풀어준 일로 고초를 당한 이선은 “저하였다면 이런 왕이 되지는 않으셨을텐데”라며 세자를 그리워하며 눈물 지었다. 비록 한가은에게 자신의 정체를 부인했지만 세자는 그녀를 돕고자 했다. 행수들의 모임에 간 세자는 “가난한 상인들을 독촉할게 아니라 그들에게 돈을 빌려주세요. 어차피 지금 도와주지 않으면 다음은 거상들 차례가 될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행수로 이 자리에 있던 김화군(윤소희 분)은 세자에게 편수회의 진짜 목적을 알아내는 것을 조건으로 시전상인들에게 빚독촉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 했다.

시전상인들이 일상을 되찾게 되자 한가은은 이제 궁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한규호(전노민 분)의 억울한 죽음을 당한 이유를 끝까지 쫓고자 한 것. 한가은은 자신의 앞을 지나는 왕이 된 이선과 마주쳤지만, 서로를 알아보지는 못했다. 세자는 편수회가 조폐권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들의 수상한 거래에 대해 파헤치기 시작했다. 이미 세자의 일로 대목과 사이에 간극이 생긴 김화군은 그를 적극적으로 돕기 시작했다. 세자 역시 5년 전 한규호가 참수 당하던 날, 자신을 형장까지 바래다 준 김화군을 기억해내며 불행이 될지 행운이 될지 모르는 인연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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