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네 명의 복면가수의 정체가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연출 노시용, 황철상) 113회에는 가면 속 숨겨진 얼굴을 드러내는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56대 가왕 ‘노래9단 흥부자댁’(이하 흥부자댁)은 “여러분들의 피로를 씻기는 마음으로 노래를 하겠습니다”라며 여전히 승부에 목말라 있다는 점을 밝혔다. 이번 가왕 방어전에 성공할 경우 흥부자댁은 캣츠걸 차지연과 5연승 동률을 기록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1라운드 첫 무대에서 탈락한 ‘라푼젤’의 정체는 데뷔 18년차 배우 정수영으로 밝혀졌다. 남다른 존재감으로 나오는 작품마다 존재감을 발산하며 주연 못지않은 신스틸러로 활약 중인 정수영의 등장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수영은 올해로 7살, 내년이면 학교에 가는 아이가 있다며 “엄마가 배우라는 걸 안다”고 밝혔다. 정수영은 “근데 연기할 때 평소의 엄마랑 다르니까 ‘엄마 왜 저렇게 화내?’라고 물어 본다”며 배역과 일상생활 사이의 간극에 대해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90년대 후반에 활동하던 가수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던 ‘캠핑카’의 정체는 듀엣 그룹 UN 출신의 최정원이었다. 현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최정원의 존재를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은 강성훈이었다. 이지혜는 동시대를 함께한 동료이기도 한 최정원의 출연에 반가움을 표현하며 “알고 보면 그룹 출신 중에 노래를 잘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며 잊혀져가는 가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정원은 많은 사람들 기억 속에 본인이 가수였던 기억이 없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정직한 창법, 그리고 악기 같은 목소리로 남성 판정단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하프타임’은 신비소녀 배우 임은경으로 밝혀졌다. 17살의 나이로 데뷔한 지 벌써 17년을 임은경은 여전한 미모로 시선을 잡았다. 은지원은 함께 작품을 하기도 했던 임은경에게 “아담한 체형에 왜소한데도 아우라가 느껴지는 분이었다”고 칭찬했다. 강성훈 역시 임은경을 냉동인간이라고 표현하며 말 그대로 ‘만찢녀’ 같다고 전했다. 임은경은 앞으로 더 많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전하며 무대를 떠났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에서는 마치 꿈을 꾼 듯한 환상적인 듀엣이 그려졌다. 유영석은 “누구를 선택할 거냐고 물어보면 뒷짐 지고 뒷산을 올려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며 1라운드에서 이 정도의 감동을 받은 경우가 드물다고 밝혔다. 단 한 표차로 갈린 ‘너구리’와 ‘얼룩소’의 2라운드 티켓을 건 보컬 전쟁, 승자는 ‘너구리’가 됐다.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얼룩소’의 정체는 ‘팬텀싱어’ 준우승자 성악가 백인태로 밝혀졌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