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10주년을 맞이한 ‘라디오스타’가 그대로의 톤&매너로 웃음을 선물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라스 10년! 슈얼~ 와이 낫?’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박소현, 개그맨 김준호, 가수 김종민, 하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라디오스타’의 10주년을 축하했다. 정형돈은 “MC들 능력에 비해 오래가지 않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라미란은 “‘제발’이라는 말이 한몫한 것 같다”고 말했다. 비는 “다음에 출연하면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으며, 이효리는 “요즘 멘트가 약해졌다. 착해진 것 같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날 출연한 게스트들에게는 한 프로그램에서 장수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박소현은 여자MC계의 송해로 불렸고, 김준호는 각종 사건사고에도 18년 동안 ‘개그콘서트’를 지켰다. 김종민은 ‘1박2일’을, 하하는 ‘무한도전’을 10년 이상 지키며 ‘라스’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사절단으로 자리했다.
축하사절단은 먼저 ‘라스’의 10년 케미를 돌아봤다. 박소현은 “4MC가 서로 친분이 많아 보이지 않는 데 10년이나 온 것은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법하다”고 말했다. 하하는 ‘라스’의 멘트가 약해지고 게스트들에게 교훈을 준다며 위기론을 거론했다. 하지만 윤종신은 “이런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는게 ‘라스’의 톤&매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축하사절단은 MC들의 빅데이터를 돌아봤다. 김국진은 ‘호감’, 윤종신은 ‘눈치보기’, 김구라는 ‘독설’이 눈에 띄엇다. 특히 김구라의 빅데이터에는 ‘서장훈’이 자리잡았다. 이에 김구라와 하하는 서장훈에 대해 이야기하다 서장훈이 아버지의 반대로 소속사 계약이 무산될 뻔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규현은 ‘구라주니어’부터 ‘텃세’까지 다양했다.
이 밖에도 라미란, 김태원, 케이윌, 서현철 등 ‘라스’를 통해 발굴된 스타들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박소현은 19년 동안 진행한 ‘세상에 이런 일이’가 ‘꿀’이라고 밝혔다. 방송 시간이 50분인데, 녹화 시간은 51분이라는 것. 박소현은 “가장 많이 잘라내면 3분 반 정도다. 생방송 수준의 녹화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자신이 진행하는 ‘블랙박스’보다 꿀이라며 부러워했고, MC들도 박소현을 방송계의 위너로 꼽았다.
하하는 ‘무한도전’에서의 부담감을 이야기했다. 국민예능으로 불리는 ‘무한도전’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커왔기에 이에 따른 부담감이 있다는 것. 또한 하하는 군 복무 후 ‘무한도전’에서 자신이 필요한 것 같지 않아 하차를 생각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먼저 유재석이 프로그램 녹화 후 품평회를 한다고 폭로한 하하는 ‘무한도전’에서의 유재석은 ‘종교’지만 ‘런닝맨’에서 유재석을 대할 때는 달라 이 때문에 괴리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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