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주원과 오연서의 인연이 그려졌다. 29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연출 오진석/극본 윤효제)에는 정기준(정웅인 분)과 숙원 박씨(윤세아 분)의 모함으로 중전 한씨(이경화 분)과 생이별하게 되는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기준은 저자에 중전 한씨가 휘종(손창민 분)의 숙부(김민준 분)과 사통(불륜)을 저질렀다는 거짓 벽서를 뿌렸다. 결국 이를 기반으로 자혜대비(윤소정 분)에게 중전 한씨의 폐위를 윤허 받은 정기준은 기세등등하게 숙원 박씨를 찾아갔다. 숙원 박씨에게 대궐의 안주인을 만들어주겠다는 약조를 했던 정기준은 “자네가 중전의 자리에 오른 뒤에도 나를 배신치 않을 거라 어찌 믿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숙원 박씨는 발밑에 머리를 조아리며 충성을 맹세했다. 중전 한씨가 정기준이 쳐놓은 덫에 의해 폐위와 동시에 시해됐다. 하지만 복병이 있었다. 임종의 순간에 한씨가 원자를 출산한 것. 숙부는 휘종에게 원자를 무사히 인도하며 정기준을 향해 “내 혼백이 돼서라도 너희들을 단죄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어린 혜명공주는 이날부터 어미 없는 어린 원자의 옆에 끼고 보살피기 시작했다. 휘종은 폐비가 된 한씨에 대해 함구령을 내리며 “향후 100년간 폐비의 일을 논하는 자는 엄벌에 처하겠소”라고 엄포를 놨다.
이렇게 10년이 흘러 혜명공주는 말괄량이 처자로 성장했다. 청나라 유학에서 돌아온 견우(주원 분)은 마침 월담해 저자를 돌아다니던 혜명공주와 엽기적인 인연을 맺게 됐다. 술에 취한 혜명공주의 토사물을 받아내는가 하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혜명공주를 숙박업소에 데려갔다가 겁간범으로 오해를 받게 됐다. 혜명공주의 호위무사 별이(태미 분)에 의해 포도청에까지 가게 된 견우는 이 일로 고초를 겪었다. 다행히 춘풍(심형탁 분)의 도움으로 풀려나기는 했지만 혜명공주와의 첫 만남은 악연으로 기억됐다.
포도청에서 하루를 보낸 견우나, 정신을 놓을 정도로 술을 마신 혜명공주도 이튿날이 편하지는 않았다. 두 사람은 각자 서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헤프닝 쯤이야 혜명공주의 앞날과 비교하면 꽃길에 가까웠다. 정기준 무리가 이번에는 혜명공주를 대궐에서 몰아낼 작당을 하고 있었던 것. 이들은 혜명공주가 월담을 하는 그림이 담긴 벽서를 저자에 뿌려댔다. 휘종은 혜명공주를 시집보내 이런 의혹을 잠재우자는 정기준의 말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자혜대비는 중전 박씨가 혜명공주의 혼담을 꺼내자 견우를 입에 올렸지만 휘종은 앞으로 크게 쓰일 대목이라며 거부했다. 한편 혜명공주는 폐비 한씨가 자신에게 주고 간 정표를 잊어버려 찾고 있었다. 견우 역시 혜명공주에게 이를 돌려주기 위해 수소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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