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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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정 기자] tvN 주말드라마가 매번 역대급 라인업을 경신하고 있다. 이번엔 조승우와 배두나의 만남이다.

조승우와 배두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연출 안길호)에 출연한다.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과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 드라마. 조승우와 배두나의 만남만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두나는 ‘비밀의 숲’으로 2011년 ‘글로리아’ 이후 약 7년 만에 국내드라마에 복귀한다. 그동안 각종 영화와 미국 드라마 ‘센스8’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던 배두나는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아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 ‘센스8’ 파이터 역할을 통해 습득한 액션 노하우를 ‘비밀의 숲’ 속 형사 캐릭터에도 녹여낼 것으로 보인다.

조승우 또한 2014년 ‘신의 선물-14일’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그 사이 영화 ‘암살’, ‘내부자들’ 그리고 뮤지컬 공연을 통해 팬들을 찾았다. 무대에 오르며 감정 과잉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는 조승우는 “그러던 중 이 작품의 대본을 받았는데 감정이 거의 없는 캐릭터더라. 내가 살면서 이런 연기를 해볼 수 있을까 해서 새로웠다. '복숭아 나무'와 마찬가지로 궁금증과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나서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비밀의 숲’이 배두나와 조승우를 다시 안방극장으로 불러낸 비결은 서로에게 있었다. 조승우는 “더울 때 대본을 보게 됐는데 가장 먼저 대본이 배두나 씨에게 갔다고 하더라. 같이 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말했고, 배두나는 “조승우가 캐스팅됐다고 해서 기대가 컸다. 연기에 대해 확실하게 준비해서 현장에 나오는 분이라 워낙 편하고 즐겁게 찍었다. 호흡이 척척 맞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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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는 ‘도깨비’ 이후 매작품 출연진만으로 관전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지난 1월 방송된 tvN ‘내일 그대와’는 이제훈과 신민아의 만남으로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이제훈의 첫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자 로코퀸 신민아와의 호흡이 사랑스러움을 자아낸 것. 당시 제작발표회에서 유제원 PD는 “이제훈과 신민아가 관전포인트”라고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제훈 또한 “또 상대 배우가 신민아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다. 10년 전부터 함께하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내일그대와’ 후속으로 방송된 ‘시카고타자기’도 유아인과 임수정의 만남이 화제가 됐다. ‘시카고 타자기’는 유아인이 군 입대 관련 문제로 시끄러운 가운데 선택한 작품이란 점에서, 또 임수정이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13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란 점에서 기대를 모았던 작품. 배우들이 입을 모아 “각본을 처음 본 순간 출연하고 싶었다. 이야기가 흥미롭고 캐릭터들이 새로웠다”고 말한 만큼 매력적인 작품을 예고했다.

그러나 두 작품 모두 역대급 출연진에 비해 성적은 아쉬웠다. ‘내일 그대와’, ‘시카고 타자기’ 모두 3% 이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카고 타자기’는 이번 주 종영을 앞두고 독립운동가의 삶이라는 묵직한 울림도 주고 있어 더욱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내일 그대와’, ‘시카고 타자기’, ‘비밀의 숲’ 모두 함께 서 있는 모습만으로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릴 만큼 드라마에서 희소성이 큰 사람들이 만났다. ‘비밀의 숲’은 전작들이 남긴 아쉬움을 없애고 다시 tvN 드라마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비밀의 숲’은 오는 6월 10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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