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이집 사람들'이 집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첫 집들이를 마쳤다.
31일 오후 O tvN, tvN '이집 사람들'이 첫 방송됐다. '이집 사람들'은 나만의 단독주택을 지은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의 집과 삶 이야기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엄지원, 노홍철이 진행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나만이 만족하는 집을 찾기란 많이 어렵다. 모두 다 똑같은 스타일의 아파트나 자가 주택이 아닌 전세, 월세 등이 더 많아 '나만의 집'을 갖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노홍철은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재미가 있어야 한다.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집"을 소망했고, 엄지원은 "아파트에서만 주로 살았다. 다 똑같이 사는 공간이 아닌, 나의 개성과 내 생활패턴에 맞는 집에서 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엄지원, 노홍철은 판교에 위치한 임소재라는 이름의 집을 방문했다. 임소재 집주인 부부는 아파트에 살았었지만 매년 오르는 전세금 때문에 정보를 얻어 직접 집을 짓게 됐다고 말했다.
가족의 침실이 있는 1층은 정원과 자녀들의 방이 이어져 아이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놀 수 있는 환경으로 모든 부모님들의 로망을 실현해 눈길을 끌었다.
2층은 사계절의 변화를 집안에서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유리창이 발길을 잡았다.특히 값비싼 300만원 가량의 스페인산 조명을 갖고 싶어했던 아내를 위해 남편은 공장에 직접 제작 주문을 했다며 독특한 조명을 자랑하기도 했다.
3층은 여름에 가족들이 풀장을 만들어 놓고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다락방이 배치돼 있었다. 이들 부부는 조명 갓등에 아들, 딸 이름을 넣어 애정을 과시했다.
지하에는 가족만의 영화관이 있었고, 엄지원은 "나도 이런 지하 영화관 갖고 싶다"며 연신 부러워했다.
임소재를 둘러보던 엄지원은 "제 남편이 건축가다. 근데 저는 제집을 짓는 욕망이 없이 다른 사람들이 지은 집에 살면 된다는 주의다. 근데 이 집을 보니 집을 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러워했다.
집구경을 마친 후 임소재를 직접 제작한 건축가 조성욱이 등장했다. 그는 "뒷집도 있다. 남의 집이 아니다. 들어올 때 초인종 두 개였는데 못봤냐"며 또 듀플렉스 하우스(두 가구가 토지를 공동으로 매입하여 그 토지에 두 가구의 건물을 나란하게 짓는 방식의 주택)라는 사실을 밝혔다.
임소재가 위치한 곳은 고가도로 주변으로 과거 소음때문에 미분양 땅이었다. 부부는 토지 정보를 얻어 해당 위치의 땅을 분양 받은 후 집을 지은 것. 전체 공사 금액이 6억 중반으로, 듀플렉스 하우스를 건설해 비용을 절감했다. 부부는 "아파트 살 때는 아이들이 너무 뛰어서 컴플레인을 받기도 해 스트레스였다. 여기서는 아이들이 맘껏 뛰어도 된다"며 흡족해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