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이경규, 안재욱, 김희철의 책은 어떤 모습일까.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은 화요일 심야 시간대에 뿌리 내릴 수 있을까. 이경규, 안재욱, 김희철이 MC로 뭉친 '냄비받침'이 6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세 사람과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 걸그룹 트와이스는 각자의 취향과 관심사를 녹여낸 책을 쓰고 독립 출판할 계획이다.
책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지만, 예능적 성격 만큼은 분명하다. 최승희 PD는 첫 방송 전 제작발표회를 갖고 "다른 데서 못 본 형식의 예능이다. 스타들이 쓰고 싶은 분야를 다루기 때문에 그들의 새로운 모습이 잘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즌제로 시작하는 만큼 지루하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출연진은 서로 다른 장르의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주제는 물론 발행 부수까지 서로 다르다. 물론 얼마든지 수정 가능하다. 그래서 이경규, 안재욱, 김희철, 이용대, 트와이스는 각자 나름의 열정을 품고 고군분투 중이다. 책이라는 색다른 자기 표현 수단이 '냄비받침'의 차별화 포인트다.
먼저 이경규는 19대 대통령 선거 낙선자 인터뷰 대담집을 쓰고 있다. 현재 유승민과 심상정의 출연이 확정됐고, 홍준표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경규는 이들의 대선 비화를 듣는 중이다. 이 역시 예능을 위함이다. 이경규는 "정계 진출을 하지 않는다. 그럴 자격도, 능력도 없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술자리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희망과 고민이 담긴 건배사를 수집한 '건배사는 내 가슴에'를 준비하는 중이다.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안재욱은 "내 인생에서 즐거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 아직 책 한 권에 공감과 즐거움을 느끼는 제 성향과도 잘 맞다"고 전했다.
김희철은 걸그룹을 꿈꾸는 소녀들을 위해 '걸그룹 첫 걸음'이라는 책을 만들어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현직 아이돌로서 걸그룹을 직접 취재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당초 걸그룹의 역사를 소개하는 책으로 기획됐으나, 김희철은 자신이 더 잘 할 수 있는 걸그룹 길라잡이 식의 입문서를 쓴다.
이외에도 이용대는 '내 생애 마지막 연애'를 작성하며 딸 예빈 양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트와이스는 '트와이스 깔 거야?'라는 책으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스타들이 직접 쓴 1인 미디어, 이들의 책이 어떻게 탄생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생활까지 담긴 5인 5색 신간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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