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무열이 연기할 때는 눈물이 많아진다고 고백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는 김무열이 연기할 때 유독 눈물이 많아진다면서 영화 ‘대립군’ 촬영에서도 이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광해’(여진구 분)가 ‘곡수야’라고 부르며 ‘죽는다면 네 칼에 죽고 싶구나’라고 말하지 않나. 그때 울컥하더라. 눈물 흘리기 직전에 컷이 됐음에도 눈물이 자꾸 났다. 울보가 됐더라. 와닿은 거다.”

이어 “이후 노래를 부를 때도 대립군 형들이 하라고 했으면 ‘곡수’ 성격상 ‘꺼져’라고 했을 텐데 ‘광해’가 요청하니 결국 하게 되지 않나. 노래 부를 때도 울었는데 미리 준비한 감정이 아니었다. 현장에서 감정이 올라왔다. 단역들의 자연스러운 표정이 오히려 실제 같아서 울컥했다”고 회상했다.

배우 김무열/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배우 김무열/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그러면서 김무열은 “평소에는 감정 조절을 잘하는 편인데, 연기를 할 때는 눈물을 못참는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특히 ‘대립군’에서 김무열이 분한 ‘곡수’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장면은 바로 왜군과 대치한 상황에서 산성에 머물고 있는 ‘광해’에게 나오라고 울분을 토하는 순간이다.

당시가 생각난 듯 숙연한 표정을 짓던 김무열은 “그때가 4차 촛불집회 때였다. 그래서인지 내가 ‘나오시오’라고 소리 지를 때 여자 스태프들 중 우는 분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촛불 든 분들의 심정으로 소리 질렀다. 내 외침에 우리 스태프들이 같이 슬퍼하거나, 후련해했다. 연기로나마 내 안에 이런 것들을 쏟아낼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무열이 이정재, 여진구, 박원상, 배수빈, 이솜 등과 함께 출연한 ‘대립군’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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