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김희철의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빛났다. 친누나 때문에 젝스키스의 열혈 팬이 됐다는 김희철은 당사자들도 당황케하는 입담과 기억으로 목요일 밤의 웃음을 책임졌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그룹 젝스키스가 출연해 MC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눴다.

TV덕후 면모를 보이던 김희철은 이날 젝스키스 멤버들로부터 ‘젝키 능력자’, 숨겨둔 멤버로 인정 받았다. 김희철은 1998년 젝스키스 2집 수록곡을 모두 기억하기도 했고, 젝스키스가 출연한 프로그램 에피소드 및 멤버들과의 만남을 줄줄이 이야기하며 당사자들을 당혹케했다.

김희철은 “은지원 형은 평소 욕부터 하는데 술 먹으면 동생들 잘 챙겨준다”고 말했고, “나이트 죽돌이 시절 강성훈 형을 자주 봤다. 양주도 사주셨는데, 데뷔 후에도 기억하시더라”고 털어놨다. 장수원에 대해서는 “군대 계실 때 사인 받아드리고 했는데 술 사준다더니 연락이 없다”고 섭섭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의 능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은지원, 김재덕 등이 젝스키스 춤을 두고 의견차이를 보이자 직접 춤을 추며 정답을 이끌어냈다. 또한 ‘희철패치’에서는 젝스키스의 과거 발언 청문회를 진행하며 맛깔나는 입담을 선보였다.

진지할 때는 진지했다. 젝스키스가 해체 후 16년 뒤 재결합하는 과정을 이야기하자 “(젝스키스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 슈퍼주니어 멤버들끼리도 젝스키스를 보며 ‘저렇게 늙어야 해’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성훈은 “이런 이야기 들을 때 가장 뿌듯하다. 후배들이 저런 이야기 해줄 때”라고 밝혔다.

젝키 능력자 외에도 프로그램을 끌어가는 입담도 출중했다. 그는 젝스키스 2대 리더 투표에서 보는 사람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진행 방식으로 멤버들과 MC들을 들었다 놨다. 이 밖에도 특유의 깐족거리는 말투와 농담으로 모두를 희철 홀릭에 빠뜨렸다.

김희철의 활약에 강성훈은 “내가 왜 희철이 앞에서 작아지는지 알겠죠?”라고 말했고, 은지원은 “나중에는 김희철이 거짓말을 해도 믿을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젝스키스도 인정한 김희철은 멤버들로부터 ‘명예젝키’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친누나 때문에 젝스키스의 열혈팬이 된 김희철의 능력이 그 어느때 보다 빛난 ‘인생술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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