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사진=본사 DB
김성주/사진=본사 DB

[헤럴드POP=박수정 기자]‘오쾌남’ 출연진들이 전쟁으로 굴곡진 우리의 역사와 6.25전쟁에 참전한 학도의용군의 사연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4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사심충만 오!쾌남’은 김성주, 안정환, 한상진, 조세호 등 고정 출연진에 가수 노사연이 쾌걸로 합류,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리기 위해 용산전쟁기념관을 찾았다. 이날 촬영은 역사 현장 강의 전문가인 전수현 강사가 첫 출연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실제 주인공인 박규철, 박용철 형제의 이야기를 전했다.

전수현 강사는 “우리나라는 안 해본 전쟁이 없다”며 137만 병력이 쳐들어 온 고구려와 수나라 전쟁, 아시아와 유럽을 제패한 몽골을 상대로 땅덩이가 작은 고려가 39년간 전쟁을 했던 역사를 조망했다.

“우리 세대가 삼시세끼 굶지 않은 유일한 세대다. 우리도 아이들을 위해 뭘 해줄 수 있을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숙연한 분위기를 이어간 전 강사는 “노사연씨 저는 제 아이들을 전쟁에 내보내고서는 못 살 것 같습니다. 밥도 못 먹을 것 같습니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건네자 노사연도 말을 못 잇고 울먹이는 표정을 애써 참았다.

키가 너무 작아서 총을 땅에 질질 끌고 다니는 학도의용군들에게 미군들이 ‘베이비솔져’라고 불렀던 일화와 함께 당시 독일에서는 빵을 남기는 아이들에게 엄마들이 “한국 전쟁으로 밥을 굶는 아이들이 많으니 이 빵을 절대로 남기지 말라고 했다는 말이 유행했다”고 설명하자 촬영장은 또 다시 숙연해졌다.

6?25에 참전한 30만의 학도의용군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자녀였음을 강조한 전수현 강사는 “김성주씨! 아들 민국이룰 전쟁 내보낼 수 있으세요?”라고 말을 건네자 눈자위가 빨갛게 충혈된 김성주는 눈물을 삼키며 겨우 “못하죠”라고 대답하며 촬영장은 일순간 눈물바다로 변했다.

포항여중 전투에 투입된 이우근 학도의용군이 어머니에게 부치지 못한 편지를 김성주가 읽어 내려가자 출연진들이 눈물을 참지 못하고 훌쩍였고, 치열한 전투가 끝나고 그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게된 출연자들은 눈물의 탄식을 자아냈다.

역사의 질곡을 겪어 온 이태원, 그 옆에 들어서서 민족의 응어리지고 패인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전쟁기념관을 찾은 ‘오쾌남’. 웃음으로 시작해 울음으로 마무리 된 촬영장의 생생한 분위기는 4일 오후 8시 10분 채널A ‘사심충만 오!쾌남’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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