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북유럽 국가의 공교육이 한국 교육 상황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업을 바꿔라’에서는 창의력 지수 1위로 꼽히는 스웨덴의 미르쉐 학교 교육법이 소개됐다.

스웨덴은 PISA에서는 20위권으로 대한민국보다 아래다. 하지만 창의력에서만큼은 자부심이 컸다. ‘노벨의 나라’로 알려진 스웨덴은 창의 교육을 중시하는 국가로, 학교 또한 대자연 속에 어우러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MC 이적이 찾은 미르쉐 학교는 2학년부터 9학년까지 교육을 받으며, 넓은 부지 뿐만 아니라 숲과 어우러져 있는 ‘숲학교’였다.

이적은 야외운동장으로 향하는 학생들의 수업에 참관했다. 이동하던 중 학생들은 갑자기 숲으로 숨으면서 숨바꼭질을 했다. 술래는 제자리에서 눈으로만 숨은 친구들을 찾아냈고, 즐거운 놀이 속에서 야외 운동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창의력 넘치는 행동으로 몸을 풀었다.

진짜 수업은 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 수업은 체육과 수학을 접목시킨 것으로 궁금증을 모았다. 이는 실생활에도 바로 적용이 가능했고, 머리로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몸으로 익혀 아이들이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했다.

이를 두고 조승연 작가는 “핀란드가 개념을 이해시키기 위한 교육이라면 스웨덴은 감성을 발달시키기 위한 교육이다. 숲에서 하는 교육은 숫자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교육평론가 이범도 “아이들에게 새로운 개념이 될 것”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이어 학생들은 녹음으로만 들었던 새 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야외 환경에서도 집중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수업으로,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새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연의 소리에 집중했다.

핸드 크래프트 수업도 이어졌다. 스웨덴에서 수공예 수업은 2학년부터 배울 수 있다. 학생들은 어린 나이임에도 톱, 재봉틀 등을 능숙하게 다뤘다. 선생님의 지도 아래 안전하게 진행되는 수공예 수업에서 학생들은 창의력 넘치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적도 나무로 물고기를 만들며 참여했지만 창의력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핀란드가 머리로 한 번 이해하고 몸으로 익히는 수업 방식이라면 스웨덴은 자연과 교감하는 오감 교육으로 또 다른 충격을 줬다. 입시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는 한국에서 바라보는 북유럽 교육법은 늘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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