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900회 특집을 마무리한 ‘개그콘서트’가 곧바로 5개의 새 코너를 공개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이 가운데 유민상과 송준근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는 다양한 새 코너가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지난주 김병만, 이수근 등 레전드들이 출연해 성황리에 900회 특집을 마무리한 ‘개그콘서트’는 곧바로 무려 5개의 새 코너를 선보이며 변화를 시도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새 코너는 ‘힘을 내요 슈퍼뚱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퀴즈카페’, ‘명훈아 명훈아 명훈아’, ‘배틀트집’이었다.

다섯 개의 코너에서 빛난 이는 유민상과 송준근이었다. 유민상과 송준근은 ‘힘을내요 슈퍼뚱보’에 함께 출연했고, 각각 ‘퀴즈카페’와 ‘배틀트집’에 출연해 변화를 이끌었다.

‘힘을내요 슈퍼뚱보’는 지구를 파괴하려는 악당 송준근에 맞서는 슈퍼뚱맨 유민상의 히어로 개그다. 송준근이 지구를 침공하자 나타난 유민상은 필살기 배치기 등으로 송준근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때 송준근의 딸과 부하, 어머니가 차례로 등장했고, 유민상이 나쁜 캐릭터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해 웃음을 자아냈다.

‘1대1’ 코너에서 진행자로 퀴즈 개그를 선보였던 유민상은 ‘퀴즈카페’에서는 퀴즈 참가자로 180도 바뀌었다. 그는 C, 8, 로마 등 정답을 맞췄으나 이를 연달아 읽으면 욕을 연상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여배우 중 문채원을 가장 못생긴 배우로 지목했다가 궁지에 몰리기도 했고, 김기춘 전 실장의 어린 시절을 알아보지 못하고 존경한다고 했다가 난감에 상황에 처했다.

송준근은 ‘배틀트집’에서 김기열을 궁지로 몰아넣는 캐릭터를 맡았다. 한일전 0-10 대패의 책임을 안고 있는 대표팀 감독을 연기했지만 그는 주장 김기열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웠다. 김기열은 해명하려고만 하면 억울한 상황으로 몰려 웃음을 자아냈다.

900회 특집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변화를 시도한 ‘개그콘서트’. 그 중심에는 유민상과 송준근이 있었다. 5개의 새 코너에서 두 사람이 맡은 코너는 3개에 달했고, 이름값에 맞는 활약과 웃음을 보였다. 변화의 쌍두마차로 선봉에 선 두 사람의 활약이 ‘개그콘서트’의 부활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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