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복면가수들의 정체가 밝혀졌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114회에는 미스터리한 복면가수들의 정체가 밝혀졌다.

포카혼타스의 정체는 팝 밴드 더블유 앤 웨일(W&Whald)로 활동하던 웨일로 밝혀졌다. 웨일은 “6년 만에 공백을 깨고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소감을 묻는 말에 “사실은 제가 아까부터 고개가 내려갔던 것이 오랜만에 방송을 하다보니까 너무 떨려서 그랬다”며 “방송만 있으면 잠을 잘 못 자는데, 지금도 일주일 정도 잠을 못 잤다”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다소 긴장한 듯한 웨일의 모습에 “저런 분들은 매니저가 녹화 날짜 속여야 한다”고 농담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떨리는 데도 불구하고 장기를 할 때나 노래를 할 때를 보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웨일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1라운드에서 무려 71표를 받았지만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트럼펫은 감성 싱어송라이터 에디킴이었다. 에디킴은 복면을 쓰고 노래를 하니 뭐가 다르더냐는 물음에 “원래 무대에서 많이 떠는데 그런 게 좀 적었던 것 같다. 가면을 쓰니까 원래 제가 하던 스타일 말고 다른 걸 하고 싶어지더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예능에 출연하는 지인들을 통해 굳혀진 ‘베짱이’ 이미지를 깨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구라가 이에 에디킴의 재능을 높이 사며 칭찬을 이어나가자 그는 “진지한 걸 바란 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그룹 샵의 노래를 리메이크하기도 했던 에디킴에게 “이렇게 원곡 이상으로 좋은 곡이 있을 수 있을까 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에디킴은 “목소리만으로 승부를 오랫동안 하지 못 했구나라는 걸 느꼈다. 이번에는 목소리만으로 승부하게 된 것 같아서 저한테 도움이 된 무대였다. 앞으로 제가 보여줄 음악적인 모습도 두루두루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던 서핑걸의 정체는 힙합그룹 클로버의 래퍼 겸 보컬 길미였다. 길미는 은지원 타이푼과 클로버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었다. 길미는 은지원이 자신의 목소리를 못 알아들으면 음악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길미는 많은 프로그램에서 랩을 선보이다보니 래퍼로 생각될까봐 나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은지원은 아이돌 앨범 가이드는 물론이고 보컬 선생님도 했던 실력이 좋은 친구라며 “저도 이 나이에 아이돌을 하는데 보컬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 한다”며 길미를 응원했다.

가왕의 문턱까지 다가갔던 너구리는 뮤지컬 배우 박혜나였다. 박혜나는 “이번 기회가 제 삶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뮤지컬 배우 카이는 박혜나의 팬임을 밝히며 알아보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혜나는 “경쟁 프로그램이지만 노래를 잘 듣고 간다”며 프로그램에서 받은 긍정적인 기운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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