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사각관계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연출 오진석/극본 윤효제)에는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사각관계가 그려졌다.
강준영(이정신 분)은 항시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원자의 사부가 된 견우(주원 분)를 찾아간 강준영은 요즘 들어 부쩍 원자궁을 자주 찾는 혜명공주의 행동에 대해 물었다. 어쩌면 그냥 넘길 수도 있는 질문이었지만 견우는 돌아서는 강준영에게 오랫동안 시선이 머물렀다.
왈짜패의 본거지까지 들어가는 위험을 무릎 썼지만 옥지환을 찾지 못한 견우와 혜명공주는 술잔을 기울었다. 닭발과 소주에 취한 견우는 “혹시 저한테 관심 있으십니까”라고 물었다. 아무 답이 없는 혜명공주의 모습에 견우는 “공주 체면에 부끄러우신가? 괜찮으니까 속 시원하게 털어 놓으십시오”라며 “어쩌겠습니까? 잘난 사내한테 끌리는 게 큰 죄겠습니까. 그치만 사양하겠습니다. 나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내 아닙니다”라고 홀로 말을 이어갔다. 급기야 “천방지축 망아지같은 여인은 딱 질색이라 이겁니다”라는 견우의 말에 혜명공주는 발끈하고야 말았다.
견희(정다빈 분)가 가져다준 옥지환이 견우의 선물이 아닌 것을 알게 된 정다연(김윤혜 분)은 분개했다. 집까지 찾아와 돌려달라고 부탁하는 견우에게 한 번에 응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었다. 풍등축제 당일, 자신과의 약속장소에 나타난 견우에게 정다연은 태도를 바꿔 모두 이해하는 척 옥지환을 건넸다. 하지만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한 혜명공주는 분노를 가장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정다연이 있는 앞에서 견우에게 “서방님”이라고 부르는 등의 행동을 취한 것. 화를 내는 견우의 모습에도 혜명공주는 “네가 정말 원자 사부 자격이 있는지 내가 한번 볼려고 한다”고 되레 화를 냈다.
견우는 풍등까지 날리고 궁에 돌아가겠다는 혜명공주에게 “정말 통제불가, 구제불능”이라며 “풍등을 날리시든지 말든지 전 모르겠으니 마음대로 하시지요”라고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이는 견우의 실수였다. 혜명공주가 정기준(정웅인 분)의 사주를 받은 왈짜패에 납치를 당한 것. 그녀의 행방을 모른 채 견우와 강준영은 애타게 혜명공주를 찾아다녔다. 가뜩이나 장부를 훔쳐간 일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왈짜패는 목숨을 두고 혜명공주를 위협했다. 하지만 이 순간, 견우가 등장하며 왈짜패 일당과 맞서 싸우기 시작했다. 수가 몰리는 상황에서 견우가 팔에 자상을 입으며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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