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화면 캡처
사진=SBS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아임쏘리 강남구'가 아름다운 화해와 가족애의 의미를 되새겼다.

SBS 아침 일일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극본 안홍란/연출 김효언)는 9일 방송을 끝으로 6개월여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강남구(박선호 분)가 자신의 친아들임을 알게 된 홍명숙(차화연 분)은 모든 죄를 인정하고 감옥에서 죗값을 치른 뒤 아들과 재회하는 훈훈하고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아침극마다 꼭 있는 출생의 비밀이 '아임쏘리 강남구'에서도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키로 작용했다. 홍명숙이 애타게 찾던 아들이 강남구였다는 사실은 종영 이틀 전인 118회에서야 밝혀졌다. 덕분에 이날 방송은 14.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993년생 박선호를 타이틀롤로 내세운 '아임쏘리 강남구'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는 트렌디한 아침드라마였다. 그러면서도 주된 시청층의 흥미를 자극할 만한 적절한 막장 요소가 함께 있었다. 새로움과 익숙함이 공존하는 '아임쏘리 강남구'는 119회까지 줄곧 아침극 정상 자리를 수성했다.

막장은 있었지만 이를 공감대로 바꿀 개연성도 충분했다. 홍명숙의 악행은 자식을 향한 뒤틀린 사랑으로 해석할 수 있었고, 강남구와 정모아(김민서 분)의 때로는 대책 없는 듯한 행동 또한 정의 구현의 일환으로 느껴졌다. '아임쏘리 강남구'의 다양한 이야기에는 모두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홍명숙은 강남구를 대신해 감옥으로 가겠다고 했다. 강남구는 홍명숙의 차에 치일 뻔한 신태진(이창훈 분)을 구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박도훈(이인 분)마저 홍명숙을 구하려다 부상을 입었다. 서로를 향한 희생이 아름답게 그려졌고, 이는 '아임쏘리 강남구'의 모든 악연을 푸는 열쇠가 됐다.

시청률과 브랜드 평판 면에서 아침극 1위 자리를 지킨 '아임쏘리 강남구'는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얽히고설킨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를 트렌디하게 그린 '아임쏘리 강남구'는 훈훈한 결말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을 이끈 배우들 덕분에 오래 시청자들에게 강렬하게 기억될 전망이다.

한편 오는 12일 오전 8시 30분부터는 SBS 새 아침 일일드라마 '달콤한 원수'가 방송된다. 박은혜, 유건, 이재우, 박태인, 이보희, 김희정이 출연하며, 누명을 쓰고 살인자가 된 주인공의 통쾌한 복수극을 담을 예정이다. 아침극 퀸으로 불리는 박은혜의 색다른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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