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궁금증 넘어서는 매력 있었다”
한국영화 역사상 가장 독보적이고 전무후무한 캐릭터가 탄생했다. 톡톡 쏘는 불친절한 말투로 독설을 뱉는 것 같으면서도 그 안에 삶과 사람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담고 있는 ‘제인’이 그 주인공이다.
‘제인’은 영화 ‘꿈의 제인’ 속 이태원 클럽 ‘뉴월드’에서 노래를 부르는 묘령의 여인인 가운데, 배우 구교환이 ‘제인’으로 완벽히 녹아들었다.
최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구교환은 “처음 제안을 받고 망설일 시간이 없었다. 새벽에 읽고 다음날 아침에 하겠다고 바로 연락드렸다. 역할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인물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냐 안 생기냐인데 ‘제인’은 그조차 넘어서는 매력이 있었다. 내가 갖고 싶은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인’에 대해 “‘뉴월드’ 클럽의 멋진 디바로, 여러 모습이 있다.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기보다 누구나 다양한 모습이 있지 않나. ‘꿈의 제인’이라고 하지만, 누구보다 우리 주변의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교환이 연기한 ‘제인’은 트렌스젠더로, 구교환은 여장은 물론 혹독한 체중감량까지 해내야만 했다.
“당연히 준비했어야 하는 모습이다. 촬영 전부터 의상팀에 부탁해 힐을 건너 받았다. 신고 생활했는데 다행히 내 발 구조가 힐이랑 잘 맞더라.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긴 했지만, 몸을 혹사시킨 건 아니다. 제작팀이 영양제도 챙겨줬다. 힐을 신거나 다이어트 모두 ‘제인’을 알게 되는 과정이었다. 하하.”
외형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제인’의 심리를 파악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을 터. 구교환은 “‘왜 정호(이학주 분)를 찾아 나섰을까?’, ‘소현(이민지 분)과 함께 있는 걸까?’ 등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스스로 질문을 많이 했다. 그 질문이 쌓이며 ‘제인’이 완성됐다. 매 신마다 ‘제인’의 정서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개봉으로 더 많은 관객들과 우리 영화를 공유하게 돼 너무 설렌다. ‘꿈의 제인’은 방법은 다르게 갈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뉴월드’에서 만난다를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제인’의 대사처럼 ‘그럼 된 거다’고 말해주고 싶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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