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정병길 감독이 배우 정해균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신의 한 수’, ‘널 기다리며’, 드라마 ‘시그널’, ‘닥터스’,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정해균은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를 통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정병길 감독이 정해균을 발굴한 셈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정병길 감독은 “(정)해균이 형이 잘돼 나 역시 기분이 너무 좋다. 형 스스로도 내 페르소나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형이 작품에서는 법을 무시하고 사는 캐릭터들을 도맡았지만, 실제로는 법 없이도 살 수 있을 만큼 너무 착하다. 연기도 잘하지 않나”라고 애정을 뽐냈다.
또한 정병길 감독은 ‘내가 살인범이다’ 캐스팅 당시를 떠올리더니 “임팩트를 주려면 무조건 신인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내가 신인감독이었고, 첫 상업영화였지 않나. 자꾸 무명배우를 넣으려고 하니 반대를 하더라. 끝까지 버텨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촬영을 앞두고 형한테 잘해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다. 아니면 우리 둘 다 죽는다고 말이다. 연습을 같이 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병길 감독은 “누르는 연기로 연습을 했다가, 폭발시키게 바꾸니 날아다니더라. 사실 연습한 것과는 반대로 촬영 당일 갑자기 바꾼 건데 잘해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정병길 감독의 신작인 영화 ‘악녀’에서도 정해균을 만나볼 수 있다. 개봉은 오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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