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이윤석이 46년 만의 요리를 위해 생애 처음으로 대형 마트에 혼자 방문했다.

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재 감성 느와르 '아빠본색'에는 아픈 아들을 위한 죽 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대형 마트에 방문한 이윤석의 모습이 담겼다. 이윤석은 "편의점이나 슈퍼는 가봤지만, 대형마트에 혼자 오는 건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그의 말대로 이윤석은 마트에서 엉성한 모습을 보여줬다. 카트 사용법을 모르는 것은 물론, 마트 입구가 어디인지도 헷갈려했다. 또한 이윤석은 정육점에서 "돼지고기에도 안심이 있냐"는 말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윤석은 아들을 위해 죽 재료 구매에 성공했다. 집에 돌아온 이윤석은 세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정성을 다해 죽을 만들었다. 그러나 죽은 바랐던 맛, 비주얼, 식감을 갖고 있지 않았다. 아내는 죽을 보며 "도배풀 맛"이라며 솔직한 시식평을 내놓았다.

이윤석은 이에 굴하지 않고, 아들 승혁이에게 죽 먹이기에 나섰다. "승혁이에게 조금만 먹이면 안 되겠냐"는 아내에 말에 이윤석은 "왜 나의 노력을 무시하냐. 내가 처음으로 한 요리를 아들에게 먹이려는데 산통 깰래? 건강에 안 좋은 음식도 아니잖아"라며 화 내기도 했다. 그만큼 이윤석은 승혁이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요리를 먹이고 싶은 것으로 보였다.

예상 외로 승혁이는 이윤석의 죽을 잘 먹었다. 그러나 아내는 "승혁이는 정말 맛있으면 손으로 먹는다. 숟가락으로 먹지 않는다"라며 일침을 쏟아냈다. 이윤석은 난감해 하며 "먹고 싶어서 먹는 게 아니라, 숟가락 연습하는 게 재미있어서 먹는 구나"라며 실망했다.

이윤석은 그저 숟가락으로 죽을 떠 먹는 승혁이를 흐뭇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이윤석의 생애 첫 대형 마트 홀로 방문이 헛된 일로 전락하지 않았다. 이윤석은 마트 방문과 요리 과정에서 힘든 기색을 감추지 못했지만, 승혁이의 먹방에 뿌듯함을 표현했다.

이날 마트 방문을 두고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했던 이윤석의 완고한 태도는 변할 수 있을까. 그의 두 번째, 세 번째 마트 방문과 요리에 기대가 모인다. '아빠본색'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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