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오지은이 딸이 살아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연출 김명욱/극본 문은아) 31회에는 구도치(박윤재 분)와 손여리(오지은 분)를 이용하려는 구도영(변우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말년(서권순 분)은 구도영의 집으로 초대되어 식사하는 자리에서 구도치가 손여리를 짝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을 엮어주는 게 어떻겠냐며 넌지시 운을 띄웠다. 구도영은 땅 때문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면서도 머리를 굴리기 시작하는 눈치였다. 서말년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손여리에게 “내 비유 안 거스르려고 노력하는 거 보니 구회장 그놈 도치랑 너 붙이려고 들 거다”라며 “도치랑 너랑 마음껏 연애해. 기왕이면 도치랑 같이 위드그룹 먹어버리고”라고 말했다.

구도영은 결국 홍애리(변우민 분)에게 두 사람의 결혼을 밀어주는 척 하며 땅을 넘겨받자고 말했다. 구해주(최윤소 분)와 김무열(서지석 분)까지 불러 앉힌 구도영은 이 사실을 전했다. 깊은 생각에 빠져 있던 김무열은 홍애리가 구도치의 주식을 언급하는 말에 귀가 트였다. 이에 곧바로 태도를 바꾼 김무열은 “아버님, 어머님 계획을 위해서라면 저도 협조해야죠. 위드그룹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무열의 속셈은 따로 있었다. 손여리를 구도치에게 접근하게 만들어 그의 주식을 자신에게 가로채게 하려는 계획이었다.

밤늦게 구도치는 이 계획을 손여리에게 알렸다. 구도치는 “너랑 구도치 사귀는 거에 저 집 식구들 시선 집중시켜놓고 뒤에서는 우리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거야”라고 말했다. 손여리는 “아무 잘못 없는 구도치 감정을 이용하는 건 잔인해”라고 말했지만 김무열은 지금껏 구도영 일가가 저질러온 짓을 말했다. 손여리는 이런 김무열의 모습에 ‘김무열 넌, 네가 한 짓은 다 잊었니?’라고 비웃었다.

이튿날부터 계획을 본격화시킨 김무열은 손여리에게 서말년을 움직여 위드그룹 주식을 사모으라고 지시했다. 마침 서말년은 봄이가 안치된 곳의 땅주인이 바뀌며 이전이 있다는 사실을 전달받고는 손여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손여리는 이장을 위해 봄이의 유골함을 꺼내어들고 가던 중 실수로 넘어지고야 말았다. 그러나 이곳에서 유골함이 비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 손여리는 충격에 휩싸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