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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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유승호가 스승 박철민과 김학철의 대의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

지난 8일 방송된 MBC수목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화이브라더스 코리아/ 이하 '군주') 19, 20회에서는 세자 이선(유승호 분)이 편수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군사를 일으킬지를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야인들과의 전장에서 돌아온 최헌(김학철 분)은 현재 왕좌에 앉아있는 것이 진짜 세자가 아닌 편수회의 꼭두각시 천민 이선(엘 분)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이에 최헌은 북방의 군사를 앞세워 편수회를 무너뜨릴 계획을 세자 이선에게 고했다.

이를 알아 챈 세자 이선의 스승 우보(박철민 분)은 “군사를 움직여 편수회를 치는 것은 이 나라에 내전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희생 당할 수많은 백성을 생각해주십시오”라 세자 이선에게 읍소하며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세자 이선은 “주저하는 사이에 더 많은 백성들이 죽을 것입니다. 대체 이 싸움은 언제쯤 끝날 수 있는 것입니까”라고 되물었다. 우보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이것이야 말로 진정 백성을 살릴 길이라고 답했다.

세자 이선은 이제 최헌의 뜻을 따라 군대를 일으켜 편수회를 쳐야할 지, 우보의 뜻을 따라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사실상 최헌의 길은 빠르게 편수회를 무너뜨릴 수 있는 기회이다. 더불어 세자 이선에게는 인생을 바쳐 평생 싸우지 않아도 되는 쉬운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보의 길은 진정 편수회의 뿌리를 뽑기 위해서는 천천히 돌아가야만 하는 길이다.

세자 이선은 당장 편수회라는 비선실세 조직 탓에 사랑하는 한가은(김소현 분)마저 곁에서 잃은 상태. 무엇이 진정한 군주의 길인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은 현실의 세자 이선을 더욱 고민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우보는 가짜 왕 노릇을 하는 천민 이선에게 “전하께 성군이 되라 백성을 위하라 하는 사람이 있다면 개똥말똥 같은 소리다. 이리 생각하십시오. 나라를 다스리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셔야 합니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세자 이선의 고민에 대한 답은 어쩌면 우보가 천민 이선에게 전한 말에서 찾을 수 있을 법하다. 진정한 군주의 길에 대해서 고민하는 세자 이선이 편수회에 어떤 모습으로 맞서는가와 궁녀 한가은과의 재회를 이루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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