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유승호와 김소현이 생각지 못한 복병을 만났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연출 노도철, 박원국/극본 박혜진, 정해리)에는 다른 방법, 그러나 같은 목적을 가진 한가은(김소현 분) 세자(유승호 분)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가은은 궁으로 들어갈 채비를 하며 한규호(전노민 분)의 심정을 헤아리게 됐다. 그녀는 ‘아버지, 생명이 아닌 정의를 택한 아버지를 이해해 달라 하셨지요. 이제야 아버지가 어떤 마음으로 그런 서찰을 남기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생명보다 더 얻고 싶은 것 저도 그런 것이 생겼습니다. 편수회와 손잡은 주상을 폐위 시키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자신을 붙잡으려 달려오는 세자를 발견하고는 ‘도련님, 저도 편수회와 싸우겠습니다. 가만히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저들이 정의가 되게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이선(엘 분)은 다시 만난 세자와 서로 그리운 마음을 나눴다. 주변의 시선에 애둘러 말했으나, 이선은 “과인이 동궁에 있을 때 내관 이름이 천수였다 죽지 않고 살아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라고 말했다. 세자 역시 “소인도 죽을 고비를 겨우 넘긴 적이 있사옵니다. 죽은 듯 앓아누운 것이 몇 달, 깨어나 보니 가족도 친구도 모두 잃은 후였습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선은 결국 세자를 기만했다. 한가은을 본 적이 있냐고 빗대어 묻는 말에 “그런 일이 있었느냐? 과인은 무지개를 보지 못하였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세자는 궁에서 만난 한가은이 끊어진 인연이라고 말하자 “내가 돌이켜 보이 마. 한마디만 하거라, 그럼 내가 돌이킬 것이야. 네 마음속에 아직 내가 있다면 그 한마디면 된다”고 부탁했다. 한가은은 ‘도련님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이리 아플 줄 몰랐습니다’고 속으로 눈물을 훔치면서도 끝내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 모습을 목격하게 된 이선은 곧장 대비전으로 달려가 “한 나인을 하루속히 제 후궁으로 들이고 싶습니다”라며 부탁을 거듭했다.

하지만 이선의 기대와 달리 혼군을 몰아내겠다는 마음으로 입궁한 한가은은 몰래 그의 처소에 침입했다. 위기의 순간, 상선으로부터 한가은을 보호한 이선은 죄를 묻지 않았다. 더불어 “누구와 마주치거든 내가 불렀다 이야기 하거라”며 “헌데 왜 자꾸 위험한 일을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도망치듯 대전을 나선 한가은은 아리송한 이선의 행동에 “또 날 도와줬어, 대체 왜”라며 의구심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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