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유승호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연출 노도철, 박원국/극본 박혜진, 정해리)에는 한가은(김소현 분)에게 자신이 한규호(전노민 분)를 죽이지 않았다고 말하는 이선(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선은 대비(김선경 분)이 쓰러지며 당초 약속됐던 한규호의 신원 복원이 물거품이 되자 “오늘 많이 실망했을 거 안다”라며 위로했다. 이어 자신이 기회를 보아 신원을 복원해줄 것이라고 약조했다. 이런 태도를 의아하게 여기는 한가은의 모습에 이선은 “내가 아니다, 네 아비를 죽인 건 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직접 처형 현장을 목격한 한가은이 이를 믿지 않자 이선은 “가면 뒤의 얼굴까지 보았느냐”고 다그쳤다. 그러나 곧 이성을 차린 이선은 “해서는 안 될 말을 했구나. 때가 되면 진실을 말해 줄 테니 당분간 비밀을 지켜다오”라고 부탁했다.

이후에도 한가은에 대한 이선의 짝사랑은 절절했다. 하지만 이선을 한규호를 죽인 원수로만 알고 있는 한가은은 대비의 부탁에 따라 짐꽃환을 빼돌리며 그를 죽음의 위기로 몰아넣었다. 세자(유승호 분)는 짐꽃환을 제때 복용하지 못해 죽음이 임박한 이선의 모습에 “대목의 집이 아니라 지옥에라도 다녀오마”라며 반드시 살려낼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음을 아는 이선은 대전 나인으로 있는 한가은에게 “참았던 말 한마디 하고 가도 되겠느냐”며 “연모한다, 내가 너를 연모한다”고 고백했다. 한가은이 자신의 마음을 거절하자 이선은 “어째서 일국의 왕이 아닌 보부상 두령인 것이냐”고 물었다. 한가은은 “그 분과 저는 같은 꿈을 꿉니다 전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라며 세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세자는 편수회가 이선에게 가져다준 죽통을 빼돌린 사람이 한가은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자책하는 한가은의 모습에 세자는 “가은아 궁은 위험한 곳이다 도대체 너는 왜 궁녀가 된 것이냐”고 다그쳤다. 한가은은 한규호의 신원을 약속 받았다며 “제 아비의 억울함을 풀고 편수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궁녀가 된 것입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양심을 외면할 수 없었던 한가은은 세자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이선은 한가은의 탓이 아니라며 “앞으로도 네가 올리는 차는 내 남김없이 마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가은은 또다시 대비에게 이용당했다. 중전 간택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대비가 한가은을 내세운 것. 한가은은 중전 간택에 불가피하게 함께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사태가 발생했다. 초간택을 올린 규수들, 그리고 왕실의 어른들이 차에 의해 음독이 된 것. 모두가 쓰러지자 마침 자리에 있던 매창(이채영 분)은 한가은에게 따라마시라고 권했다. 혼자만 무사하면 의심을 살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 한가은이 차를 마시자 매창은 밖으로 나가 세자를 불러왔다. 세자는 쓰러진 한가은을 붙잡고 애타게 이름을 외치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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