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집밥백선생3’ 인생요리 리스트에 감자가 추가됐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집밥백선생3’는 ‘감자골 백선생’으로 꾸며져 감자를 주재료로 한 요리들이 소개됐다.

감자는 이미 앞서 ‘집밥백선생3’에서 다뤄진 적 있었다. 새로 합류한 제자들이 첫 회 미션으로 받은 게 감자요리였기 때문. 당시 제자들의 실력은 처참했다. 양파를 넣은 양파 감자전을 만들려 했던 남상미부터 감자전에 비장의 무기로 트러플 오일을 넣었지만 대실패를 경험한 이규한, 감자조림을 만드려다 감자맛탕을 만든 윤두준까지. 이들에게 감자는 말그대로 ‘흑역사’였다.

백종원은 제자들이 감자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간단하면서도 획기적인 조리법을 자랑하는 요리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감자를 채 썬 뒤 약간의 밑간을 하고 바로 부치는 감자채전이었다. 감자채전은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쫀득한 식감을 자랑해 제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감자채전은 고급스러운 브런치로 재탄생됐다. 감자채전 반죽에 햄, 소시지, 베이컨을 넣은 뒤 부치는 과정에서 계란을 넣어 새로운 요리로 거듭난 것. 제자들은 마치 새 둥지를 연상시키는 요리에 새둥지전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두 가지 감자 요리를 맛본 제자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감자조림에 도전했다. 대결 결과, 남상미의 감자조림이 칭찬을 받았는데, 남상미는 감자조림을 처음 해 본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규한은 닭볶음탕에 들어가는 감자의 맛을 내겠다고 했지만 간을 싱겁게 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고, 제자들은 서로의 음식을 맛본 뒤 보충할 점을 체크했다.

하지만 제자들은 “감자조림을 먹고 ‘와 맛있다’라고 느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일본식 감자조림 니쿠자가를 소개했다. 한국식 감자조림에 비해 더 쉽고 간단한 조리 방법을 자랑하지만 조리 시간은 조금 더 오래 걸렸다. 하지만 니쿠자가 속 감자에는 양념이 푹 녹아들었고, 고기에 가다랑어포까지 포함돼 깊은 맛을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비밀 레시피 감자짜글이를 소개했다. 백종원은 재료를 말해주지 않는 이상 절대 모른다면서 제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백종원의 비밀은 바로 ‘으깬 통조림햄’이었다. 완성된 감자짜글이를 맛 본 제자들은 감탄하면서 어떻게 먹어야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간식으로도, 반찬으로도 손색없는 감자는 백종원의 손을 만나 새롭게 변신했다. 인생요리 리스트에 감자가 이름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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